야구 미생들의 도전 ‘청춘야구단’ 2화 14일 방송

입력 2022.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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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 2화, KBS 사내 시사회 마치고 14일 방송
‘아르바이트는 일상’, ‘극심한 트라우마’…독립리그 선수들의 생존기
가족의 응원 받으며 꿈을 찾아가는 ‘야구 미생’들의 도전과 성장기


■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 제2화 방송 예정…자체 청백전 등 담겨

야구 인생 9회 말 2아웃이지만 기어이 안타나 홈런을 때리고 인생을 역전시키고자 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 . 지난 7일 첫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관심을 끈 가운데, 제작진은 2화에 대한 사내 시사회를 마치고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새로운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청춘야구단’은 주로 프로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여전히 프로 선수를 꿈꾸고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으로 프로구단과의 연습경기, 프로구단 스카우트를 대상으로 한 선수 공개 선발 시험(트라이아웃) 등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앞서 1화에서는 저마다 우여곡절이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본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은 하나같이 간절한 심경을 토로하며 마지막인 듯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애초부터 프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선수뿐만 아니라 프로에서 2군 생활을 하다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들은 막막했던 당시의 심경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시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했다.

■ 혼자가 아니라 가족의 응원이 함께하는 도전 담아

1화에서는 또 자신의 성공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했던 가족의 사연도 전해져 주목을 받았다. 두산베어스와 kt 위즈 등에서 1군 생활을 경험했지만 2020년 8월 방출 통보를 받은 금유성(개명전 금민철) 선수. 아버지 생일에 방출 통보를 받고 가족에게 연락했던 사연과 함께 담담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였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37살의 나이에 삶에 대한 이정표를 갑자기 잃어버린 막막한 심경을 밝혔다.

독립리그에서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이영현 선수는 독립리그에서 운동을 마친 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3시간에 걸쳐 귀가해야 하는 생활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출신 아내 베로니카와 꿈을 일궈가는 사연을 공개했다. 모델 일을 하는 아내가 처음에는 그의 도전을 이해하지 못하다 지금은 남편의 꿈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된 사연도 전파를 탔다.

프로야구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이영현 선수와 한국으로 시집 와 모델 일을 하면서 그 꿈을 응원하고 있는 아내 베로니카. ‘청춘야구단’ 제작진은 KBS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전편과 그 뒷이야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화면캡처: KBS sports)프로야구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이영현 선수와 한국으로 시집 와 모델 일을 하면서 그 꿈을 응원하고 있는 아내 베로니카. ‘청춘야구단’ 제작진은 KBS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전편과 그 뒷이야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화면캡처: KBS sports)

공을 무서워하게 된 투수 조부겸의 사연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고등학교 시절 야구 대회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 정신적 외상 후유증이 발생한 조부겸은 당시 부상 장면이 방송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프로구단 관계자가 봐야 할 스카우팅 리포트”
‘청춘야구단’, 매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1 텔레비전 방송

2화에서는 청춘야구단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고 자체 청백전을 치르면서 벌어지는 일화들이 방송될 예정이다. 입사 12년 차로 연출을 맡은 KBS 손성권 PD는 2화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의 도전도 담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손 PD는 매주 방송 후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춘야구단 선배들의 응원’과 ‘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코너를 공개해 프로그램에 대한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코너는 유명 선수의 인터뷰와 경기장 밖 화제를 담아 프로구단 관계자도 꼭 시청해야 할 스카우팅 리포트라고 강조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야구판 미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청춘야구단’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1 텔레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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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미생들의 도전 ‘청춘야구단’ 2화 14일 방송
    • 입력 2022-05-13 06:00:20
    스포츠K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 2화, KBS 사내 시사회 마치고 14일 방송<br />‘아르바이트는 일상’, ‘극심한 트라우마’…독립리그 선수들의 생존기<br />가족의 응원 받으며 꿈을 찾아가는 ‘야구 미생’들의 도전과 성장기

■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 제2화 방송 예정…자체 청백전 등 담겨

야구 인생 9회 말 2아웃이지만 기어이 안타나 홈런을 때리고 인생을 역전시키고자 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 . 지난 7일 첫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관심을 끈 가운데, 제작진은 2화에 대한 사내 시사회를 마치고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새로운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청춘야구단’은 주로 프로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여전히 프로 선수를 꿈꾸고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으로 프로구단과의 연습경기, 프로구단 스카우트를 대상으로 한 선수 공개 선발 시험(트라이아웃) 등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앞서 1화에서는 저마다 우여곡절이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본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은 하나같이 간절한 심경을 토로하며 마지막인 듯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애초부터 프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선수뿐만 아니라 프로에서 2군 생활을 하다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들은 막막했던 당시의 심경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시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했다.

■ 혼자가 아니라 가족의 응원이 함께하는 도전 담아

1화에서는 또 자신의 성공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했던 가족의 사연도 전해져 주목을 받았다. 두산베어스와 kt 위즈 등에서 1군 생활을 경험했지만 2020년 8월 방출 통보를 받은 금유성(개명전 금민철) 선수. 아버지 생일에 방출 통보를 받고 가족에게 연락했던 사연과 함께 담담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였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37살의 나이에 삶에 대한 이정표를 갑자기 잃어버린 막막한 심경을 밝혔다.

독립리그에서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이영현 선수는 독립리그에서 운동을 마친 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3시간에 걸쳐 귀가해야 하는 생활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출신 아내 베로니카와 꿈을 일궈가는 사연을 공개했다. 모델 일을 하는 아내가 처음에는 그의 도전을 이해하지 못하다 지금은 남편의 꿈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된 사연도 전파를 탔다.

프로야구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이영현 선수와 한국으로 시집 와 모델 일을 하면서 그 꿈을 응원하고 있는 아내 베로니카. ‘청춘야구단’ 제작진은 KBS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전편과 그 뒷이야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화면캡처: KBS sports)
공을 무서워하게 된 투수 조부겸의 사연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고등학교 시절 야구 대회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 정신적 외상 후유증이 발생한 조부겸은 당시 부상 장면이 방송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프로구단 관계자가 봐야 할 스카우팅 리포트”
‘청춘야구단’, 매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1 텔레비전 방송

2화에서는 청춘야구단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고 자체 청백전을 치르면서 벌어지는 일화들이 방송될 예정이다. 입사 12년 차로 연출을 맡은 KBS 손성권 PD는 2화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의 도전도 담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손 PD는 매주 방송 후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춘야구단 선배들의 응원’과 ‘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코너를 공개해 프로그램에 대한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코너는 유명 선수의 인터뷰와 경기장 밖 화제를 담아 프로구단 관계자도 꼭 시청해야 할 스카우팅 리포트라고 강조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야구판 미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청춘야구단’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1 텔레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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