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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초등학생, 80대 남성 집 끌려가 성폭행
입력 2022.05.13 (06:36) 수정 2022.05.13 (06:4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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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살 어린이가 초등학교 등굣길에 처음 보는 어른에게 끌려가 성폭행 당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가해자는 80대 남성이었는데, 피해 아동을 자기 집에 강제로 데려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먼저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오전, 평소처럼 학교에 가던 12살 김 모 양(가명)에게 80대 남성 A 씨가 다가왔습니다.

'착하게 생겼다'며 말을 건네더니, 갑자기 신체를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양(가명) 어머니/음성변조 : "처음에 아이한테 전화가 온 거는 '엄마 모르는 할아버지가 만졌어 손을 뿌리치고 왔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하지만 피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의 집 근처입니다.

A 씨는 도망가려는 김 양의 어깨를 꽉 붙잡은 채 자신의 집까지 데려왔습니다.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라 김 양이 도움을 요청할 곳은 없었습니다.

사실상 납치된 상태로 김 양은 A 씨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초 '추행' 사실만 알고 경찰에 신고했던 부모는, 피의자가 체포되고서야 전말을 알게 됐습니다.

[김OO 양 어머니/음성변조 : "형사분께서 '어머니 산부인과를 가셔야 해요'라고 하셔서... 갑자기 많은 생각이 지나가더라고요. 내가 어떻게 해줘야 되지..."]

서로 본 적은 없어도 한 동네 살던 이웃으로부터 해코지를 당한 김 양은, 무서워서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있습니다.

[김OO 양 어머니/음성변조 : "(아이가) 지금 밤에도 잘 안 나가려고 하고. 학교도 잘 안 나가려고 하고는 있어요. 길에서 할아버지만 보면 거부감을 조금 보이기도 하거든요."]

피의자 측에선 한때 치매설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신남규
  • 등굣길 초등학생, 80대 남성 집 끌려가 성폭행
    • 입력 2022-05-13 06:36:41
    • 수정2022-05-13 06:43:23
    뉴스광장 1부
[앵커]

12살 어린이가 초등학교 등굣길에 처음 보는 어른에게 끌려가 성폭행 당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가해자는 80대 남성이었는데, 피해 아동을 자기 집에 강제로 데려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먼저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오전, 평소처럼 학교에 가던 12살 김 모 양(가명)에게 80대 남성 A 씨가 다가왔습니다.

'착하게 생겼다'며 말을 건네더니, 갑자기 신체를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양(가명) 어머니/음성변조 : "처음에 아이한테 전화가 온 거는 '엄마 모르는 할아버지가 만졌어 손을 뿌리치고 왔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하지만 피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의 집 근처입니다.

A 씨는 도망가려는 김 양의 어깨를 꽉 붙잡은 채 자신의 집까지 데려왔습니다.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라 김 양이 도움을 요청할 곳은 없었습니다.

사실상 납치된 상태로 김 양은 A 씨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초 '추행' 사실만 알고 경찰에 신고했던 부모는, 피의자가 체포되고서야 전말을 알게 됐습니다.

[김OO 양 어머니/음성변조 : "형사분께서 '어머니 산부인과를 가셔야 해요'라고 하셔서... 갑자기 많은 생각이 지나가더라고요. 내가 어떻게 해줘야 되지..."]

서로 본 적은 없어도 한 동네 살던 이웃으로부터 해코지를 당한 김 양은, 무서워서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있습니다.

[김OO 양 어머니/음성변조 : "(아이가) 지금 밤에도 잘 안 나가려고 하고. 학교도 잘 안 나가려고 하고는 있어요. 길에서 할아버지만 보면 거부감을 조금 보이기도 하거든요."]

피의자 측에선 한때 치매설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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