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제 하루 1만 8천 명 발열자 발생…6명 사망”

입력 2022.05.13 (07:41) 수정 2022.05.13 (1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어제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데 이어, 오늘은 확진자 등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어제 하루 만8천명 등 지금까지 35만명의 발열자가 나온 사실도 전했습니다.

최영윤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국가비상방역 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어제 하루 북한 전역에서 만 8천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코로나 19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까지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고, 그 가운데 16만 2천2백여 명이 완치됐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18만 7천8백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북한 전역의 모든 도와 시, 군을 봉쇄하고 이상증상자도 철저 격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

또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면서 전국을 철저히 봉쇄하고 각 사업, 생활단위별 분리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 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어제 하루 1만 8천 명 발열자 발생…6명 사망”
    • 입력 2022-05-13 07:41:37
    • 수정2022-05-13 19:06:08
    뉴스광장
[앵커]

북한이 어제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데 이어, 오늘은 확진자 등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어제 하루 만8천명 등 지금까지 35만명의 발열자가 나온 사실도 전했습니다.

최영윤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국가비상방역 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어제 하루 북한 전역에서 만 8천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코로나 19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까지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고, 그 가운데 16만 2천2백여 명이 완치됐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18만 7천8백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북한 전역의 모든 도와 시, 군을 봉쇄하고 이상증상자도 철저 격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

또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면서 전국을 철저히 봉쇄하고 각 사업, 생활단위별 분리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 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