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제 하루 1만 8천 명 발열자 발생…6명 사망”

입력 2022.05.13 (09:31) 수정 2022.05.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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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식 인정한데 이어, 오늘은 확진자 등 6명이 사망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어제 하루 만 8천 명 등 지금까지 35만 명의 발열자가 나왔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국가비상방역 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어제 하루 북한 전역에서 만 8천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까지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고, 그 가운데 16만 2천2백여 명이 완치됐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18만 7천8백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별로 격폐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

또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면서 전국을 철저히 봉쇄하고 각 사업, 생활단위별 분리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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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어제 하루 1만 8천 명 발열자 발생…6명 사망”
    • 입력 2022-05-13 09:31:54
    • 수정2022-05-13 1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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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식 인정한데 이어, 오늘은 확진자 등 6명이 사망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어제 하루 만 8천 명 등 지금까지 35만 명의 발열자가 나왔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국가비상방역 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어제 하루 북한 전역에서 만 8천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까지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고, 그 가운데 16만 2천2백여 명이 완치됐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18만 7천8백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별로 격폐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

또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면서 전국을 철저히 봉쇄하고 각 사업, 생활단위별 분리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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