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백만 명 사망…각국 정상, 화상 대책 회의

입력 2022.05.13 (09:34) 수정 2022.05.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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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사망자가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극적 이정표'라고 규정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화상 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에 내걸린 국기가 게양대 중간까지 내려옵니다.

전 세계 미국 정부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른 조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백만 명을 넘긴 데 따른 추모의 뜻이 담겼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 비극적 이정표를 남깁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백 만 명… 저녁 식사 자리에 다시 채울 수 없는 빈 의자가 백 만입니다."]

미국은 별도로 주요 7개국 G7 의장국 독일 등과 함께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화상 정상회의도 개최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백신 공급의 편차와 잇따른 변이 확산 등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하다는 인식과 함께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날마다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의 발병 추세와 새로운 변이 우려는 대유행이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화상 연설을 통해 백신이 절실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개발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를 추가 기여하는 등 국제 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분명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고, 그것이 인류의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각국이 힘을 합쳐 백신과 치료제 접근성을 크게 강화하겠다는 다짐이 벌써 6백 20만 명을 훌쩍 넘긴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증가세를 얼마나 누그러뜨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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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코로나 백만 명 사망…각국 정상, 화상 대책 회의
    • 입력 2022-05-13 09:34:38
    • 수정2022-05-13 09: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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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사망자가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극적 이정표'라고 규정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화상 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에 내걸린 국기가 게양대 중간까지 내려옵니다.

전 세계 미국 정부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른 조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백만 명을 넘긴 데 따른 추모의 뜻이 담겼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 비극적 이정표를 남깁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백 만 명… 저녁 식사 자리에 다시 채울 수 없는 빈 의자가 백 만입니다."]

미국은 별도로 주요 7개국 G7 의장국 독일 등과 함께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화상 정상회의도 개최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백신 공급의 편차와 잇따른 변이 확산 등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하다는 인식과 함께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날마다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의 발병 추세와 새로운 변이 우려는 대유행이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화상 연설을 통해 백신이 절실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개발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를 추가 기여하는 등 국제 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분명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고, 그것이 인류의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각국이 힘을 합쳐 백신과 치료제 접근성을 크게 강화하겠다는 다짐이 벌써 6백 20만 명을 훌쩍 넘긴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증가세를 얼마나 누그러뜨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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