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유정복 “이재명, 연고도 명분도 없는 인천 계양 출마…시민들이 혹독한 심판 할 것”

입력 2022.05.13 (09:46) 수정 2022.05.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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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때문에 수도권 매립지 해결 안됐다 주장은 명백한 허위
-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부활시킬 것
- 재임기간 검단스마트시티 추진 중단, 실패라고 볼 수 없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13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 최경영 : 두 분이 자주 만나시네요. 4년 만의 재격돌입니다. 어떤 각오이십니까?

▶ 유정복 : 지금 리턴 매치를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리커버 인천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리커버 인천.

▶ 유정복 : 인천. 왜 그러냐면 지난 4년은 완전히 잃어버린 4년이었습니다. 시장의 무능과 무책임에 그리고 불통으로 인천의 발전이 정체되고 후퇴했던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엊그저께 KBS TV 토론을 통해서도 우리 시민들은 확인했습니다. 현실에 대해서 너무 알지 못하면서 오로지 자기주장만 하면서 거짓으로 현실을 호도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서 시민들은 알게 됐기 때문에 이 무책임한 지난 4년을 다시 되찾아야겠다. 그것이 제가 출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리커버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인천 수복 이런 생각도 나고 그 단어랑 지금 매칭시키시는 것 같은데요. 거짓으로 호도했다, 현실을.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유정복 : 쭉 토론 과정을 지켜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정말 대표적으로 수도권 매립지, 지난 8년 전으로 돌아가는 건데 송영길 시장이 했으면 다 해결됐는데 유정복 시장이 돼서 해결이 안 됐다.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거짓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송영길 시장이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물어보니까 한 게 없다고 본인도 모른다고 해요. 내용을 모르면서 그렇게 했어야 된다는 것은 명백히 정말 시민을 무시하는 얘기죠. 그리고 또 4자 합의 사항이 뭐냐. 그걸 모릅니다. 4자 합의 내용을 모르면서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부분은 이거야말로 유정복의 성과를 그야말로 배 아파했다면 그거는 시민을 위한 시장이 아니죠.

▷ 최경영 : 지금 인천 유권자뿐만 아니고 다른 유권자들도 듣고 있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4자 합의라고 말씀하셨는데 4자가 갑자기 뭐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4자는 서울, 인천, 경기, 환경부를 말씀드리는 거죠, 지금?

▶ 유정복 : 제가 지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수도권 매립지가 있는데 이 부분을 그만 종료시켜야겠다. 그러면 대체 매립지를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유정복 : 그래서 대체 매립지를 만들기 위한 그 방안을 제가 다 마련했습니다, 4자 합의를 통해서.

▷ 최경영 : 그때 몇 연도죠, 그때가?

▶ 유정복 : 2014년도 시장이 되고 나서 1년 동안 환경부 장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와 함께 정말 힘들게 이 문제를 합의를 본 겁니다.

▷ 최경영 : 그래서 합의한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 유정복 : 합의한 내용이 대체 매립지를 마련한다 이겁니다. 그래야 종료가 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대체 매립지를 인천이 아닌 다른 곳에?

▶ 유정복 : 그렇습니다. 합의했습니다.

▷ 최경영 : 인천이 아닌 서울이나 경기, 이 지역에 마련하기로 서울, 인천, 경기, 환경부가 2015년에 합의했다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는 거죠?

▶ 유정복 : 합의했는데 인천이 아닌 곳이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그 지역이 아닌 곳으로 대체 매립지를 만든다.

▷ 최경영 : 지금 현재 지역이 아닌 곳에 대체 매립지를 만든다.

▶ 유정복 : 그렇습니다. 네, 네. 거기다 하면 대체 매립지가 아니죠, 그건.

▷ 최경영 : 그렇죠.

▶ 유정복 : 그래서 이렇게 합의가 됐는데 그 후 제가 이 합의한 내용이 엄청난 성과죠.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한 성과에 대해서 지우기 위해서 대체 매립지가 아닌 자체 매립지를 만들겠다. 자체 매립지를 하면 대체 매립이 됩니까? 종료가 됩니까? 이런 참 터무니없는 일로 지난 4년을 허송세월했기 때문에 바로 제가 그날 대체 매립지가 사실 이제 드디어 나왔습니다. 환경부에서 대통령 그 당시 취임하기 전이니까 당선인께 보고한 내용에 보면 대체 매립지 이미 우리는 다 갖고 있습니다. 합의가 된 거죠.

▷ 최경영 : 어디인가요?

▶ 유정복 : 그런데 박남춘 후보는 뭐라 그러냐면 나는 대체 매립지에 관심도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이건 정말, 정말 무책임한 일 아닙니까?

▷ 최경영 : 아니, 후보님 대체 매립지는 어디인지도 궁금하고요.

▶ 유정복 : 그거를 지금 얘기하는 거는. 지금 다 나와 있는데 제가 그날 KBS 방송에서 이걸 가린 이유는 그것은 제가 시장이 되고 나면 그다음에 경기도지사, 서울시장하고 그 부분을 오픈시키는 게 맞는 얘기지 지금 얘기하는 거는 맞지 않죠. 그래서 지금 대체 매립지 예정지입니다.

▷ 최경영 : 후보님, 제가 연합뉴스를 읽어드리면 이렇게 유 후보님이 말씀하신 대로 KBS TV 토론에서 그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박남춘 후보는 당시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고 유정복 시장이 그렇게 말하고 합의했으면서 대체 매립지를 못 구하면 현재 수도권 매립지, 인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를 무한정 쓸 수 있는 독소 조항에 합의했다.

▶ 유정복 : 그건 전혀 거짓입니다.

▷ 최경영 : 그건 거짓입니까?

▶ 유정복 : 무한정 쓸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어디 있습니까? 협상이라고 하는 건 상대가 있지 않습니까? 일방적으로 인천시장이 거의 다 받아들인 겁니다. 그러나 협상에 있어서는 대체 매립지를 만드는 동안에는 그 매립지를 써야 되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3-1을 쓰도록 한 것이죠. 그리고 협상한 상대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대체 매립지가 그 후에도 마련되지 않았을 때는 잔여 부지의 15%를 쓴다 이렇게 돼 있는 건데 박남춘 후보는 대체 매립지를 다 놓고 하는 거는 이행하지 않고 그 단서 조항을 갖고 마치 제가 협상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먼저 송영길 시장님도 대체 매립지를 찾는 노력조차도 한 적 없고 4자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한 적도 없습니다, 박남춘 시장도 마찬가지고. 이거야말로 완전히 해결해 놓은 걸 갖다가 엉뚱한 핑계를 대는 거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요. 정말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박남춘 후보에게 다음 주에 다시 한번 여쭤보고요. 유 후보님은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이런 주장이시고. 9487님은 후보님께 이런 질문 하셨어요. 지금 수도권 매립지는 인천 지역 유권자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건 맞고요. 그런데 지금 인천은 이재명 위원장이 출마한 계양을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아서 시장 선거는 관심이 낮은데 이 상황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청취자로부터.

▶ 유정복 : 저는 지금 지방선거 아닙니까, 주 선거가? 인천 300만 시민은 우리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가 관심이고 이것이 중요한 문제이지 이재명 후보는 자기의 정치적인 문제로 자기가 전혀 연고도 없는, 명분도 없는 계양에 와서 선거를 치르는데 시민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심판할 겁니다. 인천의 미래를 위한 선거지 누구 개인의 정치적 앞날을 위한 선거입니까? 그리고 전혀 명분도 없는, 마치 계양에 오면 다 민주당 텃밭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여기 온다면 계양을 무시하는 행위고요. 우리 시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냉정하게 다 판단하실 겁니다, 특히 계양 주민들로서는.

▷ 최경영 : 이재명 후보의 등판과 인천시장 선거는 영향, 관련이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유정복 : 영향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혹독한 심판을 받는 것을 나중에 결과로 아시게 될 겁니다.

▷ 최경영 :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만 몇 번 정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박남춘 후보하고 이정미 후보하고의 단일화 논란, 이거는 계속 있었잖아요. 이번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세요?

▶ 유정복 : 있었다는 것보다도 그런 논의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지 않은가 보고 싶고요. 그런데 이정미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적 신념과 소신을 갖고 정치를 해 온 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아마 이정미 후보는 그 소신을 지키는 것으로 지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그 이상의 문제는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죠.

▷ 최경영 : 정의당 이정미 후보랄지 박남춘 후보랑은 사실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 유정복 : 박남춘 후보는 제 고등학교 1년 후배고 또 이정미 후보는 바로 인접한 여고를 나온 분입니다.

▷ 최경영 : 그럼 두 분 다 아실 거고 인간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정복 : 다 좋은 분들입니다. 박남춘 후보는 그래도 공직 생활도 하고 이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치인들의 생리학, 쇼를 해서 한다든가 이런 분은 아니고요. 또 이정미 후보는 정당 당대표까지 하신 분으로서 정치에 있어서 상당히 정도를 지켜오면서 특히 아이들 문제, 교육 문제 그다음에 환경 문제 이런 실질적인 생활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여기서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 오신 분입니다.

▷ 최경영 : 그럼에도 유정복 후보만의 강점, 경쟁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유정복 : 그것은 아주 명확합니다. 저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일해 온 사람입니다. 일에 대해서는 제가 감히 그 누구와 비교해도 자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제가 걸어온 길, 과정에서 늘 성과를 냈고 또 거기에는 부끄러움 없이 일했다는 것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시장이었고 또 그 과정에 조금도 공적 지위를 갖고 사적 이익을 취해 본 적이 없다 하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시장은 정말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일꾼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단연코 제가 다른 분들보다 경쟁력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대선,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나갔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됐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초반에는 원래 굉장히 높았는데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거든요,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서는. 그런데 이게 어떤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인천시장 선거에?

▶ 유정복 : 네,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실상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바람과 기대는 우리 지역이 어떻게 나은 지역이 되고 시민이 행복한 사회가 되느냐 하는 것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정복 : 그러면 대통령과 함께하는 지방정부가 바로 우리의 더 큰, 더 나은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런 부분들을 시민들은 다 평가하고 있고 또 그런 기대심을 갖고 있습니다. 즉, 대통령 지지율이 높냐, 낮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과 함께해야만 지방정부가 바로 경쟁력 있는 정부가 되고 시민의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시민들은 대통령과 함께하는 지방정부를 원할 것이고 이것은 이번뿐만 아니라 역대 모든 지방선거에서 똑같았습니다. 지방정부는 국회처럼 정부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 호흡을 맞춰야만 발전하는 것, 이건 상식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체적으로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정권 초기에 지방정부에 국민들이 힘을 실어줬던 것, 이것도 사실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겁니다.

▷ 최경영 : 대표 공약, 1호 공약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맞죠?

▶ 유정복 : 네, 네.

▷ 최경영 : 어떤 겁니까, 이게? 소개를 좀 해 주십시오.

▶ 유정복 : 인천은 지금 송도, 청라, 영종과 같은 국제도시가 있고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또 원도심이 갖고 있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 상징이 바로 제물포입니다. 제물포는 인천의 계양을 시작으로 바로 대한민국의 산업화, 근대화를 이룩한 출발지인데 지금은 많이 쇠퇴한 것도 사실입니다. 바로 이 부분, 새로운 부흥을 일으켜야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지역도 잘 알고 있지만 이미 제가 계획해 왔던 일들이 있고 또 앞으로 더 큰 그랜드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제물포를 혁신적으로 새롭게 부활시켜서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심과의 균형을 맞춰 나가는 그런 프로젝트가 바로 제물포 르네상스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인천을 홍콩처럼 만들겠다 그런 이야기, 뉴홍콩시티 건설 관련해서 이런 지적은 있습니다. 유정복 후보님이 재임 시절 추진하다가 실패했던 검단스마트시티, 오일 머니 유치한다고 했다고 실패했었잖아요.

▶ 유정복 : 그거는 전혀 또 비판을 위한 얘기일 뿐이고.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유정복 : 오히려 2007년도부터 검단신도시사업이 추진돼 왔는데 전혀 이걸 하지 못했습니다, 전임 시장이.

▷ 최경영 : 아, 전임 시장이?

▶ 유정복 : 그래서 거의 10년 가까이 방치됐던 것을, 제가 이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돌파하기 위해서 국내에서의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그 당시 두바이 투자 유치를 받아서 하고자 했던 일인데 다만 끈질긴 협상 속에 두바이 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저희가 수용할 수 없는 사항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하는데 지금 이상 없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유정복 : 이거는 인천도시공사하고 LH하고 공동 사업을 하는데 이상 없이 잘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유정복 : 그래서 이것도 흠집을 잡으려고 하는 얘기지 정말 검단신도시를 제대로 해 나가기 위해서 하는 과정 속에 투자 유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일 뿐 또 그것은 두바이에서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일 뿐이고 사실 실패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유정복 : 투자 유치 자체가 성사가 되지 않았다 이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 최경영 : 시간,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정복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6.1 지방선거 격전 지역을 가다, 인천시 편.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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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유정복 “이재명, 연고도 명분도 없는 인천 계양 출마…시민들이 혹독한 심판 할 것”
    • 입력 2022-05-13 09:46:49
    • 수정2022-05-13 15:12:32
    최강시사
- 유정복 때문에 수도권 매립지 해결 안됐다 주장은 명백한 허위
-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부활시킬 것
- 재임기간 검단스마트시티 추진 중단, 실패라고 볼 수 없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13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 최경영 : 두 분이 자주 만나시네요. 4년 만의 재격돌입니다. 어떤 각오이십니까?

▶ 유정복 : 지금 리턴 매치를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리커버 인천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리커버 인천.

▶ 유정복 : 인천. 왜 그러냐면 지난 4년은 완전히 잃어버린 4년이었습니다. 시장의 무능과 무책임에 그리고 불통으로 인천의 발전이 정체되고 후퇴했던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엊그저께 KBS TV 토론을 통해서도 우리 시민들은 확인했습니다. 현실에 대해서 너무 알지 못하면서 오로지 자기주장만 하면서 거짓으로 현실을 호도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서 시민들은 알게 됐기 때문에 이 무책임한 지난 4년을 다시 되찾아야겠다. 그것이 제가 출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리커버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인천 수복 이런 생각도 나고 그 단어랑 지금 매칭시키시는 것 같은데요. 거짓으로 호도했다, 현실을.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유정복 : 쭉 토론 과정을 지켜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정말 대표적으로 수도권 매립지, 지난 8년 전으로 돌아가는 건데 송영길 시장이 했으면 다 해결됐는데 유정복 시장이 돼서 해결이 안 됐다.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거짓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송영길 시장이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물어보니까 한 게 없다고 본인도 모른다고 해요. 내용을 모르면서 그렇게 했어야 된다는 것은 명백히 정말 시민을 무시하는 얘기죠. 그리고 또 4자 합의 사항이 뭐냐. 그걸 모릅니다. 4자 합의 내용을 모르면서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부분은 이거야말로 유정복의 성과를 그야말로 배 아파했다면 그거는 시민을 위한 시장이 아니죠.

▷ 최경영 : 지금 인천 유권자뿐만 아니고 다른 유권자들도 듣고 있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4자 합의라고 말씀하셨는데 4자가 갑자기 뭐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4자는 서울, 인천, 경기, 환경부를 말씀드리는 거죠, 지금?

▶ 유정복 : 제가 지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수도권 매립지가 있는데 이 부분을 그만 종료시켜야겠다. 그러면 대체 매립지를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유정복 : 그래서 대체 매립지를 만들기 위한 그 방안을 제가 다 마련했습니다, 4자 합의를 통해서.

▷ 최경영 : 그때 몇 연도죠, 그때가?

▶ 유정복 : 2014년도 시장이 되고 나서 1년 동안 환경부 장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와 함께 정말 힘들게 이 문제를 합의를 본 겁니다.

▷ 최경영 : 그래서 합의한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 유정복 : 합의한 내용이 대체 매립지를 마련한다 이겁니다. 그래야 종료가 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대체 매립지를 인천이 아닌 다른 곳에?

▶ 유정복 : 그렇습니다. 합의했습니다.

▷ 최경영 : 인천이 아닌 서울이나 경기, 이 지역에 마련하기로 서울, 인천, 경기, 환경부가 2015년에 합의했다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는 거죠?

▶ 유정복 : 합의했는데 인천이 아닌 곳이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그 지역이 아닌 곳으로 대체 매립지를 만든다.

▷ 최경영 : 지금 현재 지역이 아닌 곳에 대체 매립지를 만든다.

▶ 유정복 : 그렇습니다. 네, 네. 거기다 하면 대체 매립지가 아니죠, 그건.

▷ 최경영 : 그렇죠.

▶ 유정복 : 그래서 이렇게 합의가 됐는데 그 후 제가 이 합의한 내용이 엄청난 성과죠.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한 성과에 대해서 지우기 위해서 대체 매립지가 아닌 자체 매립지를 만들겠다. 자체 매립지를 하면 대체 매립이 됩니까? 종료가 됩니까? 이런 참 터무니없는 일로 지난 4년을 허송세월했기 때문에 바로 제가 그날 대체 매립지가 사실 이제 드디어 나왔습니다. 환경부에서 대통령 그 당시 취임하기 전이니까 당선인께 보고한 내용에 보면 대체 매립지 이미 우리는 다 갖고 있습니다. 합의가 된 거죠.

▷ 최경영 : 어디인가요?

▶ 유정복 : 그런데 박남춘 후보는 뭐라 그러냐면 나는 대체 매립지에 관심도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이건 정말, 정말 무책임한 일 아닙니까?

▷ 최경영 : 아니, 후보님 대체 매립지는 어디인지도 궁금하고요.

▶ 유정복 : 그거를 지금 얘기하는 거는. 지금 다 나와 있는데 제가 그날 KBS 방송에서 이걸 가린 이유는 그것은 제가 시장이 되고 나면 그다음에 경기도지사, 서울시장하고 그 부분을 오픈시키는 게 맞는 얘기지 지금 얘기하는 거는 맞지 않죠. 그래서 지금 대체 매립지 예정지입니다.

▷ 최경영 : 후보님, 제가 연합뉴스를 읽어드리면 이렇게 유 후보님이 말씀하신 대로 KBS TV 토론에서 그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박남춘 후보는 당시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고 유정복 시장이 그렇게 말하고 합의했으면서 대체 매립지를 못 구하면 현재 수도권 매립지, 인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를 무한정 쓸 수 있는 독소 조항에 합의했다.

▶ 유정복 : 그건 전혀 거짓입니다.

▷ 최경영 : 그건 거짓입니까?

▶ 유정복 : 무한정 쓸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어디 있습니까? 협상이라고 하는 건 상대가 있지 않습니까? 일방적으로 인천시장이 거의 다 받아들인 겁니다. 그러나 협상에 있어서는 대체 매립지를 만드는 동안에는 그 매립지를 써야 되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3-1을 쓰도록 한 것이죠. 그리고 협상한 상대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대체 매립지가 그 후에도 마련되지 않았을 때는 잔여 부지의 15%를 쓴다 이렇게 돼 있는 건데 박남춘 후보는 대체 매립지를 다 놓고 하는 거는 이행하지 않고 그 단서 조항을 갖고 마치 제가 협상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먼저 송영길 시장님도 대체 매립지를 찾는 노력조차도 한 적 없고 4자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한 적도 없습니다, 박남춘 시장도 마찬가지고. 이거야말로 완전히 해결해 놓은 걸 갖다가 엉뚱한 핑계를 대는 거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요. 정말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박남춘 후보에게 다음 주에 다시 한번 여쭤보고요. 유 후보님은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이런 주장이시고. 9487님은 후보님께 이런 질문 하셨어요. 지금 수도권 매립지는 인천 지역 유권자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건 맞고요. 그런데 지금 인천은 이재명 위원장이 출마한 계양을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아서 시장 선거는 관심이 낮은데 이 상황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청취자로부터.

▶ 유정복 : 저는 지금 지방선거 아닙니까, 주 선거가? 인천 300만 시민은 우리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가 관심이고 이것이 중요한 문제이지 이재명 후보는 자기의 정치적인 문제로 자기가 전혀 연고도 없는, 명분도 없는 계양에 와서 선거를 치르는데 시민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심판할 겁니다. 인천의 미래를 위한 선거지 누구 개인의 정치적 앞날을 위한 선거입니까? 그리고 전혀 명분도 없는, 마치 계양에 오면 다 민주당 텃밭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여기 온다면 계양을 무시하는 행위고요. 우리 시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냉정하게 다 판단하실 겁니다, 특히 계양 주민들로서는.

▷ 최경영 : 이재명 후보의 등판과 인천시장 선거는 영향, 관련이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유정복 : 영향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혹독한 심판을 받는 것을 나중에 결과로 아시게 될 겁니다.

▷ 최경영 :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만 몇 번 정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박남춘 후보하고 이정미 후보하고의 단일화 논란, 이거는 계속 있었잖아요. 이번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세요?

▶ 유정복 : 있었다는 것보다도 그런 논의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지 않은가 보고 싶고요. 그런데 이정미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적 신념과 소신을 갖고 정치를 해 온 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아마 이정미 후보는 그 소신을 지키는 것으로 지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그 이상의 문제는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죠.

▷ 최경영 : 정의당 이정미 후보랄지 박남춘 후보랑은 사실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 유정복 : 박남춘 후보는 제 고등학교 1년 후배고 또 이정미 후보는 바로 인접한 여고를 나온 분입니다.

▷ 최경영 : 그럼 두 분 다 아실 거고 인간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정복 : 다 좋은 분들입니다. 박남춘 후보는 그래도 공직 생활도 하고 이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치인들의 생리학, 쇼를 해서 한다든가 이런 분은 아니고요. 또 이정미 후보는 정당 당대표까지 하신 분으로서 정치에 있어서 상당히 정도를 지켜오면서 특히 아이들 문제, 교육 문제 그다음에 환경 문제 이런 실질적인 생활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여기서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 오신 분입니다.

▷ 최경영 : 그럼에도 유정복 후보만의 강점, 경쟁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유정복 : 그것은 아주 명확합니다. 저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일해 온 사람입니다. 일에 대해서는 제가 감히 그 누구와 비교해도 자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제가 걸어온 길, 과정에서 늘 성과를 냈고 또 거기에는 부끄러움 없이 일했다는 것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시장이었고 또 그 과정에 조금도 공적 지위를 갖고 사적 이익을 취해 본 적이 없다 하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시장은 정말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일꾼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단연코 제가 다른 분들보다 경쟁력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대선,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나갔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됐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초반에는 원래 굉장히 높았는데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거든요,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서는. 그런데 이게 어떤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인천시장 선거에?

▶ 유정복 : 네,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실상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바람과 기대는 우리 지역이 어떻게 나은 지역이 되고 시민이 행복한 사회가 되느냐 하는 것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정복 : 그러면 대통령과 함께하는 지방정부가 바로 우리의 더 큰, 더 나은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런 부분들을 시민들은 다 평가하고 있고 또 그런 기대심을 갖고 있습니다. 즉, 대통령 지지율이 높냐, 낮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과 함께해야만 지방정부가 바로 경쟁력 있는 정부가 되고 시민의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시민들은 대통령과 함께하는 지방정부를 원할 것이고 이것은 이번뿐만 아니라 역대 모든 지방선거에서 똑같았습니다. 지방정부는 국회처럼 정부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 호흡을 맞춰야만 발전하는 것, 이건 상식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체적으로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정권 초기에 지방정부에 국민들이 힘을 실어줬던 것, 이것도 사실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겁니다.

▷ 최경영 : 대표 공약, 1호 공약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맞죠?

▶ 유정복 : 네, 네.

▷ 최경영 : 어떤 겁니까, 이게? 소개를 좀 해 주십시오.

▶ 유정복 : 인천은 지금 송도, 청라, 영종과 같은 국제도시가 있고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또 원도심이 갖고 있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 상징이 바로 제물포입니다. 제물포는 인천의 계양을 시작으로 바로 대한민국의 산업화, 근대화를 이룩한 출발지인데 지금은 많이 쇠퇴한 것도 사실입니다. 바로 이 부분, 새로운 부흥을 일으켜야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지역도 잘 알고 있지만 이미 제가 계획해 왔던 일들이 있고 또 앞으로 더 큰 그랜드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제물포를 혁신적으로 새롭게 부활시켜서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심과의 균형을 맞춰 나가는 그런 프로젝트가 바로 제물포 르네상스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인천을 홍콩처럼 만들겠다 그런 이야기, 뉴홍콩시티 건설 관련해서 이런 지적은 있습니다. 유정복 후보님이 재임 시절 추진하다가 실패했던 검단스마트시티, 오일 머니 유치한다고 했다고 실패했었잖아요.

▶ 유정복 : 그거는 전혀 또 비판을 위한 얘기일 뿐이고.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유정복 : 오히려 2007년도부터 검단신도시사업이 추진돼 왔는데 전혀 이걸 하지 못했습니다, 전임 시장이.

▷ 최경영 : 아, 전임 시장이?

▶ 유정복 : 그래서 거의 10년 가까이 방치됐던 것을, 제가 이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돌파하기 위해서 국내에서의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그 당시 두바이 투자 유치를 받아서 하고자 했던 일인데 다만 끈질긴 협상 속에 두바이 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저희가 수용할 수 없는 사항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하는데 지금 이상 없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유정복 : 이거는 인천도시공사하고 LH하고 공동 사업을 하는데 이상 없이 잘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유정복 : 그래서 이것도 흠집을 잡으려고 하는 얘기지 정말 검단신도시를 제대로 해 나가기 위해서 하는 과정 속에 투자 유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일 뿐 또 그것은 두바이에서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일 뿐이고 사실 실패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유정복 : 투자 유치 자체가 성사가 되지 않았다 이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 최경영 : 시간,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정복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6.1 지방선거 격전 지역을 가다, 인천시 편.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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