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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정세현 “北 도발, 연내 무슨 일 날까 겁난다”
입력 2022.05.13 (10:04) 수정 2022.05.13 (11:28) 최경영의 최강시사
- 北, 짧은 사거리 미사일 발사...새 정부에 메시지
- 가뭄·코로나로 민심 흉흉, 연내 중대 도발 우려돼
- 尹정부 대북 강경모드? ‘권영세 모드’라면 걱정없어
- 코로나 지원으로 관계 풀리면 ‘한반도의 봄’ 또 올 수도
- 北, 이례적으로 코로나 확산 정보 공개 ”도와달라는 뜻“
- 권영세, 청문회에서만큼만 하라...”NSC 내 강경파 설득하길“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13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 최경영 :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국군이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 북한이 발표한 내용인데요.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번 공개의 속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세현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코로나 이야기하기 전에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도 했단 말이죠. 출범 이후에. 이거는.

▶ 정세현 : 그런데 뭐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결국 방사포였다고 그랬어요.

▷ 최경영 : 방사포였군요. 그럼 방사포면 그렇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습니다.

▶ 정세현 : 아니에요, 아니에요. 방사포도 사거리가 400km 가까이 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더 겁나는 거죠. 뭐냐 하면 ICBM은 사실 우리한테 쏘는 건 아니고 미국을 겁주는 건데. 미국한테 겁주는 거지만 지난번에 4월 17일인가 성공했다는 신형 전술 유도무기 그것도 전술 탄도탄. 그것도 사거리가 400km에서 600km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서울-평양이 200km입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정세현 : 심지어 서울이 400km고 나진·선봉에서 서울까지가 460km고. 그러니까 400km, 600km면 북한 어디에서 남쪽으로 향해서 쏴도 대단한 파괴력과 살상을, 파괴력을 내면서 살상을 불러올 수 있는데 이게 지금 요즈음 와서 자꾸 사거리가 짧은 것, 이런 걸 쏘는 저의가 좀 걱정스러워요.

▷ 최경영 : 우리한테 보내는 메시지입니까? 미국이 아니고.

▶ 정세현 : 새 정부가 이렇게 강하게 나갈 것 같으니까 선거유세 중에 선제타격이라는 말 한번 했던 게 이렇게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다음에 또 버르장머리를 도발하면 김정은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난번 4월 25일 연설에서도 김정은이 핵을 이제 방어용으로만 쓰지 않고 공격용으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어요?

▷ 최경영 : 그 이야기까지 했죠.

▶ 정세현 : 그 연장선상에서의 방사포로. 물론 방사포에다가는 핵폭탄 못 실어요. 핵폭탄은 이제 유도탄이나 탄도탄에다가 쏴야 되는데 그건 이게 좀 금년 들어서 16번째입니다. 심상치가 않아요. 금년에 뭔가 좀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떠나지를 않네요.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선거 끝나고 나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다' 이런 이야기를 한 거는 상당히 이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윤석열 정부가?

▶ 정세현 : 그렇죠. 저도 어저께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오전, 오후 다 봤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죠. 어찌됐건 내 후배 장관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세현 : 그런데 뭐 이어달리기 같은 건 참 좋은 태도고 인도적 지원은 해야 되겠다 이런 것도 이제 좋은 태도고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나는 생각이 됐어요, 권영세 의원은. 그리고 마침 이제 차관으로 임명된 김기웅 차관과 콤비를 잘 맞추면 호흡을 잘 맞추면 상당히 절묘한 남북관계 개선 타개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 권영세 장관 이외의 외교안보 팀이.

▷ 최경영 : 강경파들이 좀 있죠.

▶ 정세현 : 강경파이기도 하고 한미동맹 지상주의자들만 있기 때문에 지금 북한으로서는 이런 대통령이 오기 전에 뭔가 한미동맹을 너무 외치다가는 오히려 화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나도록 만들어보겠다는 계산을 하지 않는가.

▷ 최경영 : 바이든 대통령이 오기 전에 5월 21일 전에.

▶ 정세현 : 그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와서 한미동맹 강화하자는 이야기는 습관적으로 할 거고 그럴 때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을 한다든지 파병을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난데없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지금 전망들을 하잖아요, 전문가들이. 그럴 경우에 러시아한테 가해지는 뭐라 그럴까, 불이익이라고 그럴까,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거를 미리 커버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선제적으로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엄두도 못 내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먼저. 만약 그쪽으로 무기가 가거나 무슨 인력이 가거나 하면 나는 그 빈틈을 노리고 너희들을 공격할 수 있어 하는 메시지. 겁나요.

▷ 최경영 : 아까 올해 불안하다고 하셨는데 그 불안하다고 걱정하시는 내용 중에 혹시 무슨 뭐 핵실험이랄지 어떤 북한의 도발이랄지 국지적 도발이랄지.

▶ 정세현 : 핵실험은 뭐 갱도 공사가 좀 끝났을 텐데 날짜만 잡으면 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 내부 사정이 지금 굉장히 어려워요. 지금 모내기 할 철인데 봄 가뭄 때문에 막 그냥 난리입니다, 지금. 보도를 보면 봄 가뭄도 그렇고. 봄 가뭄이 원래 지금 4, 5월이 원래 보릿고개라고 해서 식량이 떨어질 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농사 문제도 복잡하고 더구나 코로나까지 이렇게 퍼지기 시작하면 민심이 얼마나 흉흉해지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럼요.

▶ 정세현 : 그 민심이, 흉흉해진 민심을 다잡기 위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아요. 대내 통합을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뭔가 지금 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항상 그런 식이었죠.

▶ 정세현 : 그게 항상 공식이죠. 그게 지금 딱 윤석열 정부가 지금 강경모드를 계속 한다면 참 위험해진다. 그래서 권영세 장관이 NSC의 멤버들을 잘 설득해서 권영세 모드로 남북관계가 풀려나간다면 걱정 없어요.

▷ 최경영 : 권영세 모드로 남북관계는 풀려나가야 한다.

▶ 정세현 : 그러면 뭐 북한의 저는 위협적인 도발이라든지 이런 것이 빈도가 줄어들 거고 뭐 코로나 핑계 대고 백신 같은 걸 지원하는 이런 움직임을 시작하면 뭐 2018년에 왔던 한반도의 봄이 난데없이 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희망을 가져봅니다.

▷ 최경영 : 그럼 좋은 거죠. 그런데 이제 북한이 이 시점에 공개를 한 것. 1만 8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 이거는 시점도 그렇고 이 숫자도 그런데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 정세현 : 그렇죠, 그렇죠.

▷ 최경영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왜 공개를 했다고 보세요?

▶ 정세현 : 도와달라는 거죠.

▷ 최경영 : 도와달라는 거다.

▶ 정세현 : 그동안에 이제 사실은 그동안에 왜 코로나 감염자가 없었겠어요. 그러나 또 관리할 수 있는 정도로 적었기 때문에 그냥 코로나 제로라는 식으로 뭐라 그럴까. 폼0을 잡았었는데 4.15 행사하고 4.25 행사를 열흘 만에 연달아서 하면서 엄청난 숫자의 인원들이 거기 김일성 광장에서 춤추고 놀지 않았어요? 그때 아마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오미크론이 확 퍼지면서 이제는 숨길 수 없다 하는 판단을 했고 어저께 새벽 2시에 정치국회의를 했습디다.

▷ 최경영 : 새벽 2시에?

▶ 정세현 : 얼마나 그게 심각하고 앞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했으면 그러겠어요. 그리고 숫자를 밝힌 것은 잘못하면 큰일나겠으니까 그동안에 국제사회가 도와준다고 한 것을 코백스에서 돕겠다고 하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어요? 우리 정부 쪽에서도 이야기를 건넨 것 같은데 콧방귀를 안 뀌었죠. 그게 후회스러울 겁니다. 그러나 이럴 때 영어 속담에 필요할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죠.

▷ 최경영 : 그렇죠.

▶ 정세현 : 그 속담대로 한번 권영세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일을 벌였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TV에 나온 화면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마스크도 KF94 마스크 그 마스크가 아니더라고요.

▶ 정세현 : 물론이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위원장이 저 정도 마스크를 쓸 정도면 정말 보통 사람들은 그냥 헝겊 가지고 가리고 다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정세현 : 그렇죠,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면 백신, 마스크 그다음에 약 같은 경우도 감기약 그런 것도 별로 없을 거 아니에요.

▶ 정세현 : 그렇죠. 거기다가 뭐 거의 마스크부터 시작해서. 마스크가 지금은 우리는 남아돌거든요. 마스크도 있고 진단키트 그다음에 뭐 백신도 남아서 지금 버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많이 찾으러 갔다가 그것도 유통기한이 있는지 버렸다고 그러는데 이거 나중에 이제 필요하면 우리는 또 사오면 되는 거고 이럴 때 진짜 새정부가 들어서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어저께 청문회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행동으로 옮기면 북핵문제는 남북관계가 물꼬가 트이면서 북핵문제 해결의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어저께 주목한 것은 '선 비핵화 후 남북관계 개선'이 아니고 남북관계와 비핵화가 균형을 이루면서 갈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그런 투로 답변을 하길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지만 권영세 장관만큼은 생각이 똑바르구나. 그래서 안심을 했습니다.

▷ 최경영 : 문재인 전 대통령. 20초밖에 안 남아서. 장관님 그 문재인 전 대통령 대북특사 이야기까지 권영세 장관 후보자가 했다는데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짧게만.

▶ 정세현 : 본인이 특사를 갈 수 있다고 그랬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그 이야기는 제가 다른 방송에서 지난 6일에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미션을 주고 싶어서, 그런 미션을 염두에 두고 만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었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강시사] 정세현 “北 도발, 연내 무슨 일 날까 겁난다”
    • 입력 2022-05-13 10:04:53
    • 수정2022-05-13 11:28:25
    최경영의 최강시사
- 北, 짧은 사거리 미사일 발사...새 정부에 메시지
- 가뭄·코로나로 민심 흉흉, 연내 중대 도발 우려돼
- 尹정부 대북 강경모드? ‘권영세 모드’라면 걱정없어
- 코로나 지원으로 관계 풀리면 ‘한반도의 봄’ 또 올 수도
- 北, 이례적으로 코로나 확산 정보 공개 ”도와달라는 뜻“
- 권영세, 청문회에서만큼만 하라...”NSC 내 강경파 설득하길“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13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 최경영 :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국군이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 북한이 발표한 내용인데요.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번 공개의 속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세현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코로나 이야기하기 전에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도 했단 말이죠. 출범 이후에. 이거는.

▶ 정세현 : 그런데 뭐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결국 방사포였다고 그랬어요.

▷ 최경영 : 방사포였군요. 그럼 방사포면 그렇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습니다.

▶ 정세현 : 아니에요, 아니에요. 방사포도 사거리가 400km 가까이 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더 겁나는 거죠. 뭐냐 하면 ICBM은 사실 우리한테 쏘는 건 아니고 미국을 겁주는 건데. 미국한테 겁주는 거지만 지난번에 4월 17일인가 성공했다는 신형 전술 유도무기 그것도 전술 탄도탄. 그것도 사거리가 400km에서 600km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서울-평양이 200km입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정세현 : 심지어 서울이 400km고 나진·선봉에서 서울까지가 460km고. 그러니까 400km, 600km면 북한 어디에서 남쪽으로 향해서 쏴도 대단한 파괴력과 살상을, 파괴력을 내면서 살상을 불러올 수 있는데 이게 지금 요즈음 와서 자꾸 사거리가 짧은 것, 이런 걸 쏘는 저의가 좀 걱정스러워요.

▷ 최경영 : 우리한테 보내는 메시지입니까? 미국이 아니고.

▶ 정세현 : 새 정부가 이렇게 강하게 나갈 것 같으니까 선거유세 중에 선제타격이라는 말 한번 했던 게 이렇게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다음에 또 버르장머리를 도발하면 김정은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난번 4월 25일 연설에서도 김정은이 핵을 이제 방어용으로만 쓰지 않고 공격용으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어요?

▷ 최경영 : 그 이야기까지 했죠.

▶ 정세현 : 그 연장선상에서의 방사포로. 물론 방사포에다가는 핵폭탄 못 실어요. 핵폭탄은 이제 유도탄이나 탄도탄에다가 쏴야 되는데 그건 이게 좀 금년 들어서 16번째입니다. 심상치가 않아요. 금년에 뭔가 좀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떠나지를 않네요.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선거 끝나고 나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다' 이런 이야기를 한 거는 상당히 이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윤석열 정부가?

▶ 정세현 : 그렇죠. 저도 어저께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오전, 오후 다 봤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죠. 어찌됐건 내 후배 장관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세현 : 그런데 뭐 이어달리기 같은 건 참 좋은 태도고 인도적 지원은 해야 되겠다 이런 것도 이제 좋은 태도고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나는 생각이 됐어요, 권영세 의원은. 그리고 마침 이제 차관으로 임명된 김기웅 차관과 콤비를 잘 맞추면 호흡을 잘 맞추면 상당히 절묘한 남북관계 개선 타개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 권영세 장관 이외의 외교안보 팀이.

▷ 최경영 : 강경파들이 좀 있죠.

▶ 정세현 : 강경파이기도 하고 한미동맹 지상주의자들만 있기 때문에 지금 북한으로서는 이런 대통령이 오기 전에 뭔가 한미동맹을 너무 외치다가는 오히려 화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나도록 만들어보겠다는 계산을 하지 않는가.

▷ 최경영 : 바이든 대통령이 오기 전에 5월 21일 전에.

▶ 정세현 : 그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와서 한미동맹 강화하자는 이야기는 습관적으로 할 거고 그럴 때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을 한다든지 파병을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난데없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지금 전망들을 하잖아요, 전문가들이. 그럴 경우에 러시아한테 가해지는 뭐라 그럴까, 불이익이라고 그럴까,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거를 미리 커버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선제적으로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엄두도 못 내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먼저. 만약 그쪽으로 무기가 가거나 무슨 인력이 가거나 하면 나는 그 빈틈을 노리고 너희들을 공격할 수 있어 하는 메시지. 겁나요.

▷ 최경영 : 아까 올해 불안하다고 하셨는데 그 불안하다고 걱정하시는 내용 중에 혹시 무슨 뭐 핵실험이랄지 어떤 북한의 도발이랄지 국지적 도발이랄지.

▶ 정세현 : 핵실험은 뭐 갱도 공사가 좀 끝났을 텐데 날짜만 잡으면 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 내부 사정이 지금 굉장히 어려워요. 지금 모내기 할 철인데 봄 가뭄 때문에 막 그냥 난리입니다, 지금. 보도를 보면 봄 가뭄도 그렇고. 봄 가뭄이 원래 지금 4, 5월이 원래 보릿고개라고 해서 식량이 떨어질 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농사 문제도 복잡하고 더구나 코로나까지 이렇게 퍼지기 시작하면 민심이 얼마나 흉흉해지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럼요.

▶ 정세현 : 그 민심이, 흉흉해진 민심을 다잡기 위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아요. 대내 통합을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뭔가 지금 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항상 그런 식이었죠.

▶ 정세현 : 그게 항상 공식이죠. 그게 지금 딱 윤석열 정부가 지금 강경모드를 계속 한다면 참 위험해진다. 그래서 권영세 장관이 NSC의 멤버들을 잘 설득해서 권영세 모드로 남북관계가 풀려나간다면 걱정 없어요.

▷ 최경영 : 권영세 모드로 남북관계는 풀려나가야 한다.

▶ 정세현 : 그러면 뭐 북한의 저는 위협적인 도발이라든지 이런 것이 빈도가 줄어들 거고 뭐 코로나 핑계 대고 백신 같은 걸 지원하는 이런 움직임을 시작하면 뭐 2018년에 왔던 한반도의 봄이 난데없이 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희망을 가져봅니다.

▷ 최경영 : 그럼 좋은 거죠. 그런데 이제 북한이 이 시점에 공개를 한 것. 1만 8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 이거는 시점도 그렇고 이 숫자도 그런데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 정세현 : 그렇죠, 그렇죠.

▷ 최경영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왜 공개를 했다고 보세요?

▶ 정세현 : 도와달라는 거죠.

▷ 최경영 : 도와달라는 거다.

▶ 정세현 : 그동안에 이제 사실은 그동안에 왜 코로나 감염자가 없었겠어요. 그러나 또 관리할 수 있는 정도로 적었기 때문에 그냥 코로나 제로라는 식으로 뭐라 그럴까. 폼0을 잡았었는데 4.15 행사하고 4.25 행사를 열흘 만에 연달아서 하면서 엄청난 숫자의 인원들이 거기 김일성 광장에서 춤추고 놀지 않았어요? 그때 아마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오미크론이 확 퍼지면서 이제는 숨길 수 없다 하는 판단을 했고 어저께 새벽 2시에 정치국회의를 했습디다.

▷ 최경영 : 새벽 2시에?

▶ 정세현 : 얼마나 그게 심각하고 앞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했으면 그러겠어요. 그리고 숫자를 밝힌 것은 잘못하면 큰일나겠으니까 그동안에 국제사회가 도와준다고 한 것을 코백스에서 돕겠다고 하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어요? 우리 정부 쪽에서도 이야기를 건넨 것 같은데 콧방귀를 안 뀌었죠. 그게 후회스러울 겁니다. 그러나 이럴 때 영어 속담에 필요할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죠.

▷ 최경영 : 그렇죠.

▶ 정세현 : 그 속담대로 한번 권영세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일을 벌였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TV에 나온 화면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마스크도 KF94 마스크 그 마스크가 아니더라고요.

▶ 정세현 : 물론이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위원장이 저 정도 마스크를 쓸 정도면 정말 보통 사람들은 그냥 헝겊 가지고 가리고 다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정세현 : 그렇죠,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면 백신, 마스크 그다음에 약 같은 경우도 감기약 그런 것도 별로 없을 거 아니에요.

▶ 정세현 : 그렇죠. 거기다가 뭐 거의 마스크부터 시작해서. 마스크가 지금은 우리는 남아돌거든요. 마스크도 있고 진단키트 그다음에 뭐 백신도 남아서 지금 버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많이 찾으러 갔다가 그것도 유통기한이 있는지 버렸다고 그러는데 이거 나중에 이제 필요하면 우리는 또 사오면 되는 거고 이럴 때 진짜 새정부가 들어서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어저께 청문회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행동으로 옮기면 북핵문제는 남북관계가 물꼬가 트이면서 북핵문제 해결의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어저께 주목한 것은 '선 비핵화 후 남북관계 개선'이 아니고 남북관계와 비핵화가 균형을 이루면서 갈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그런 투로 답변을 하길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지만 권영세 장관만큼은 생각이 똑바르구나. 그래서 안심을 했습니다.

▷ 최경영 : 문재인 전 대통령. 20초밖에 안 남아서. 장관님 그 문재인 전 대통령 대북특사 이야기까지 권영세 장관 후보자가 했다는데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짧게만.

▶ 정세현 : 본인이 특사를 갈 수 있다고 그랬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그 이야기는 제가 다른 방송에서 지난 6일에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미션을 주고 싶어서, 그런 미션을 염두에 두고 만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었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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