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제약·투자 부진 우려…물가 상승세 지속”

입력 2022.05.13 (10:25) 수정 2022.05.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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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회복 지속,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 제약 요인이 일부 완화되고 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으로 투자 부진과 수출 회복세의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 상승세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를 발간하며 최근 경제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우선,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증가 폭은 전달(18.2%)보다 줄었습니다.

3월 산업 활동 동향 주요 지표는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1.3%, 서비스업 생산이 1.5% 늘며 전 산업에서 생산이 1.5% 증가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2.9%, 0.3%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0.5% 감소했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 제약 요인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오름세로 지속 등으로 1년 전보다 4.8% 상승해,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의 전환 가속화, 중국 봉쇄조치 장기화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및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내외 거시경제 안정 및 리스크 관리와 함께 서민·취약계층 등의 물가 상승 부담 완화, 소상공인 피해 회복 등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지원 등 민생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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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3 10:25:52
    • 수정2022-05-13 1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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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회복 지속,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 제약 요인이 일부 완화되고 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으로 투자 부진과 수출 회복세의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 상승세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를 발간하며 최근 경제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우선,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증가 폭은 전달(18.2%)보다 줄었습니다.

3월 산업 활동 동향 주요 지표는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1.3%, 서비스업 생산이 1.5% 늘며 전 산업에서 생산이 1.5% 증가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2.9%, 0.3%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0.5% 감소했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 제약 요인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오름세로 지속 등으로 1년 전보다 4.8% 상승해,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의 전환 가속화, 중국 봉쇄조치 장기화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및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내외 거시경제 안정 및 리스크 관리와 함께 서민·취약계층 등의 물가 상승 부담 완화, 소상공인 피해 회복 등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지원 등 민생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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