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미사일 발사 보도’ 또 안해…ICBM·SLBM 이어 연이은 침묵

입력 2022.05.13 (10:43) 수정 2022.05.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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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요 관영매체들은 오늘(13일),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은 현재까지 어제 진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보통 미사일 발사 뒤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해왔지만, 최근에는 이런 관행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일과 7일에도 각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을 쏘고도 다음 날 관련 보도를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무기 개발 성과를 대내외에 더욱 크게 부각하기 위해 나중에 한 번에 몰아서 보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과, 자위권 차원의 일상적인 군사행동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라는 분석 등이 나옵니다.

또 북한이 어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인정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만큼 내부 여론을 의식해 무기 개발 관련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6시 2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명명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5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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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3 10:43:52
    • 수정2022-05-13 10:52:46
    정치
북한의 주요 관영매체들은 오늘(13일),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은 현재까지 어제 진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보통 미사일 발사 뒤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해왔지만, 최근에는 이런 관행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일과 7일에도 각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을 쏘고도 다음 날 관련 보도를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무기 개발 성과를 대내외에 더욱 크게 부각하기 위해 나중에 한 번에 몰아서 보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과, 자위권 차원의 일상적인 군사행동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라는 분석 등이 나옵니다.

또 북한이 어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인정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만큼 내부 여론을 의식해 무기 개발 관련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6시 2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명명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5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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