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개선돼야”…권성동 “김동연, 경제 폭망 주역”

입력 2022.05.13 (11:09) 수정 2022.05.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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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남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3일) 당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남용하기 위해 방탄 출마를 감행하는 행위가 국민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며 “불체포 특권은 헌법상 권리지만, 그 취지는 권력자의 의회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막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내지도부에선 불체포 특권이 2016년 20대 정치발전 특위에서 만든 개정안보다 더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지 연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인천 계양을 당선으로 이재명 후보의 불체포 특권 활용이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1차 저지선”이라며 “만에 하나 1차 저지에 실패하더라도 대장동 수사, 소고기, 초밥 수사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개정 연구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권이 바뀐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다”며 “세상이 정직하게 바뀌어 가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그것이 미사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자리 통계를 마음대로 해석해 발표하기 위해 통계청장까지 바꾸던 그런 시대에서도 벗어났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공직자들이 국민만 바라보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매우 순도 높은 자유 한 사발을 그릇에 담았다”며 “자유의 맛을 모든 국민이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민주당 김동연 후보, 경제 폭망의 주역”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실패한 정부의 경제 관료, 소득주도 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공공일자리 정책 등에 따른 경제 폭망의 주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일조한 분이 무슨 자격으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시절엔 대통령을 옹호하다가 대선 출마 이후엔 비판했다. 대선 때는 수도권 집중을 타파하자고 했다가 이제는 경기도를 위하는척한다”며 “김 후보는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말을 바꿔 더 큰 권력을 위해 최소한의 소신마저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모순의 언어를 쓰시는 분이 무슨 자격으로 출마를 했나”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불체포 특권 개정과 관련된 제안에는 “그제부터 불체포 특권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며 “일요일 오전에 우리 당의 개정 방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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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3 11: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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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남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3일) 당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남용하기 위해 방탄 출마를 감행하는 행위가 국민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며 “불체포 특권은 헌법상 권리지만, 그 취지는 권력자의 의회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막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내지도부에선 불체포 특권이 2016년 20대 정치발전 특위에서 만든 개정안보다 더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지 연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인천 계양을 당선으로 이재명 후보의 불체포 특권 활용이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1차 저지선”이라며 “만에 하나 1차 저지에 실패하더라도 대장동 수사, 소고기, 초밥 수사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개정 연구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권이 바뀐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다”며 “세상이 정직하게 바뀌어 가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그것이 미사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자리 통계를 마음대로 해석해 발표하기 위해 통계청장까지 바꾸던 그런 시대에서도 벗어났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공직자들이 국민만 바라보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매우 순도 높은 자유 한 사발을 그릇에 담았다”며 “자유의 맛을 모든 국민이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민주당 김동연 후보, 경제 폭망의 주역”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실패한 정부의 경제 관료, 소득주도 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공공일자리 정책 등에 따른 경제 폭망의 주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일조한 분이 무슨 자격으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시절엔 대통령을 옹호하다가 대선 출마 이후엔 비판했다. 대선 때는 수도권 집중을 타파하자고 했다가 이제는 경기도를 위하는척한다”며 “김 후보는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말을 바꿔 더 큰 권력을 위해 최소한의 소신마저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모순의 언어를 쓰시는 분이 무슨 자격으로 출마를 했나”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불체포 특권 개정과 관련된 제안에는 “그제부터 불체포 특권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며 “일요일 오전에 우리 당의 개정 방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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