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쌍용자동차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KG그룹 허가

입력 2022.05.13 (11:26) 수정 2022.05.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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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13일)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과 파빌리온PE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어제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곳의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평가해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법원이 KG그룹과 파빌리온PE를 선정한 것입니다.

다만 쌍용차 인수전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최종 인수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조건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먼저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다시 진행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짓는데, 공개 입찰이 무산될 경우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지만 새 인수 기업이 참여하거나 더 높은 인수 금액을 제시한 기업이 나타나면 인수 후보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파산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매각 공고를 내 본입찰을 진행하고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KG그룹은 "아직 조건부 인수예정자이고 매각 절차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남은 절차와 기간 동안 면밀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쌍용차를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 한국 자동차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쌍용차와 더불어 사는 많은 국민들에 건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쌍방울그룹은 이후 진행될 공개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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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3 11:26:42
    • 수정2022-05-13 11:43:53
    경제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13일)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과 파빌리온PE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어제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곳의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평가해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법원이 KG그룹과 파빌리온PE를 선정한 것입니다.

다만 쌍용차 인수전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최종 인수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조건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먼저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다시 진행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짓는데, 공개 입찰이 무산될 경우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지만 새 인수 기업이 참여하거나 더 높은 인수 금액을 제시한 기업이 나타나면 인수 후보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파산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매각 공고를 내 본입찰을 진행하고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KG그룹은 "아직 조건부 인수예정자이고 매각 절차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남은 절차와 기간 동안 면밀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쌍용차를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 한국 자동차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쌍용차와 더불어 사는 많은 국민들에 건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쌍방울그룹은 이후 진행될 공개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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