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 대출 못 받아 아파트 입주 못하는 비중 넉 달 연속 줄어

입력 2022.05.13 (11:41) 수정 2022.05.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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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대출을 받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 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은 30.6%였습니다.

이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6.7%) 답변보다 낮은 것으로, '세입자 미확보'(24.5%)와 '분양권 매도 지연'(8.2%) 순이었습니다.

연구원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으로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40%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는 잔금대출 미확보 답변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2월부터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 응답 비중이 높아졌고, 잔금대출 미확보 답변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4로, 지난달보다 6.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보다 아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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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3 11:41:44
    • 수정2022-05-13 11:44:56
    경제
잔금 대출을 받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 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은 30.6%였습니다.

이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6.7%) 답변보다 낮은 것으로, '세입자 미확보'(24.5%)와 '분양권 매도 지연'(8.2%) 순이었습니다.

연구원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으로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40%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는 잔금대출 미확보 답변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2월부터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 응답 비중이 높아졌고, 잔금대출 미확보 답변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4로, 지난달보다 6.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보다 아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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