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해고 뒤 복직투쟁 하던 50대 노동자 숨져

입력 2022.05.13 (13:39) 수정 2022.05.13 (1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해고된 뒤 복직 투쟁을 벌여온 5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어제(12일) 저녁 7시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있는 냉동시설 수리 업체에서 55살 정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정 씨가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 활동을 하다 2015년 해고된 뒤 동료들과 복직 투쟁을 해왔고,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전했습니다.

정 씨가 남긴 유서에는 삼성 측에 전하지 못한 우편을 대신 전달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고인이 말한 우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냈다가 반송된 내용증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은 전북 남원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서울로 옮긴 뒤 분향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전자서비스 해고 뒤 복직투쟁 하던 50대 노동자 숨져
    • 입력 2022-05-13 13:39:33
    • 수정2022-05-13 13:40:53
    사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해고된 뒤 복직 투쟁을 벌여온 5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어제(12일) 저녁 7시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있는 냉동시설 수리 업체에서 55살 정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정 씨가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 활동을 하다 2015년 해고된 뒤 동료들과 복직 투쟁을 해왔고,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전했습니다.

정 씨가 남긴 유서에는 삼성 측에 전하지 못한 우편을 대신 전달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고인이 말한 우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냈다가 반송된 내용증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은 전북 남원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서울로 옮긴 뒤 분향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