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윤 대통령, 北에 백신 지원 방침…“인도적 지원은 정치와 별개”
입력 2022.05.13 (14:16) 수정 2022.05.13 (15:4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 백신 등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3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최근 북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코로나19 의약품 지원 방침은 북측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니며, 인도적인 지원은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이던 지난 1월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원할 물품이나 방식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북한) 조선신보의 메시지는 '방역 강화에 필요한 수단을 우리는 완벽하게 구비 하고 있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로도 볼 수 있고,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는) 어떤 메시지도 보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북한의 의도가 뭔지 인도적 현안을 따로 떼서 조치해야 하는지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어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인도적 협력과 군사 안보 차원의 대비는 별개의 문제"라며 "북한이 뭔가를 원하고 도움을 청한다면, 분명히 응해서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한편, "북한 코로나19 상황은 발표된 것보다 자세히 알고 있는데, 간단하지 않다.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북한 발표는 '우리는 (도움이) 필요 없다'인데, (대응 준비가) 다 돼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코로나19 상황이 핵실험 등의 도발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그건 저쪽 리더의 판단"이라며 "어제 행동(미사일 발사)을 보면 별로 영향을 안 받은 것 같고, 다만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 대통령, 北에 백신 지원 방침…“인도적 지원은 정치와 별개”
    • 입력 2022-05-13 14:16:55
    • 수정2022-05-13 15:43:40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 백신 등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3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최근 북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코로나19 의약품 지원 방침은 북측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니며, 인도적인 지원은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이던 지난 1월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원할 물품이나 방식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북한) 조선신보의 메시지는 '방역 강화에 필요한 수단을 우리는 완벽하게 구비 하고 있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로도 볼 수 있고,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는) 어떤 메시지도 보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북한의 의도가 뭔지 인도적 현안을 따로 떼서 조치해야 하는지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어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인도적 협력과 군사 안보 차원의 대비는 별개의 문제"라며 "북한이 뭔가를 원하고 도움을 청한다면, 분명히 응해서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한편, "북한 코로나19 상황은 발표된 것보다 자세히 알고 있는데, 간단하지 않다.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북한 발표는 '우리는 (도움이) 필요 없다'인데, (대응 준비가) 다 돼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코로나19 상황이 핵실험 등의 도발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그건 저쪽 리더의 판단"이라며 "어제 행동(미사일 발사)을 보면 별로 영향을 안 받은 것 같고, 다만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