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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지원 방침…국내 미유통 잔여백신은 650만회분
입력 2022.05.13 (17:59) 수정 2022.05.13 (18:01)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방식과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에 지원할 품목으로는 코로나19 잔여 백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12일) 0시 기준 접종 기관에 이미 유통된 백신을 제외한 순수 잔여 물량이 모두 649만 4천 회분 정도로, 이 가운데 유통 기한이 1개월 이내인 백신은 약 7만 회분, 유통 기한이 3개월 이내인 백신은 약 642만 4천 회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잔여 백신이 북한에 지원될 경우, 냉장보관(콜드체인) 시스템이 관건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9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하다가 해동해야 하는 등 보관·유통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북한에 이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잔여 백신과 함께 먹는 치료제, 해열제·진통제 등도 지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86.8%로 상대적으로 접종 수요가 떨어지면서 잔여 백신의 상당량이 폐기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까지 유통기한 만료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폐기된 코로나19 백신은 '회분'으로 따지면 233만 회분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도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반적 대북 관계 진전과 대화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며 "상황이 좀 더 진전하고 협의가 진행되면 그에 맞춰서 방역 지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북 지원 방침…국내 미유통 잔여백신은 650만회분
    • 입력 2022-05-13 17:59:21
    • 수정2022-05-13 18:01:56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방식과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에 지원할 품목으로는 코로나19 잔여 백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12일) 0시 기준 접종 기관에 이미 유통된 백신을 제외한 순수 잔여 물량이 모두 649만 4천 회분 정도로, 이 가운데 유통 기한이 1개월 이내인 백신은 약 7만 회분, 유통 기한이 3개월 이내인 백신은 약 642만 4천 회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잔여 백신이 북한에 지원될 경우, 냉장보관(콜드체인) 시스템이 관건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9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하다가 해동해야 하는 등 보관·유통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북한에 이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잔여 백신과 함께 먹는 치료제, 해열제·진통제 등도 지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86.8%로 상대적으로 접종 수요가 떨어지면서 잔여 백신의 상당량이 폐기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까지 유통기한 만료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폐기된 코로나19 백신은 '회분'으로 따지면 233만 회분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도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반적 대북 관계 진전과 대화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며 "상황이 좀 더 진전하고 협의가 진행되면 그에 맞춰서 방역 지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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