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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도 파키스탄 채무불이행 위험…일각에선 경제회복 전망
입력 2022.05.13 (18:53) 수정 2022.05.13 (20:16) 국제
정치 혼란과 경제 위기가 심각한 파키스탄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채무불이행 디폴트 위험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각 13일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가 연료 보조금 지급 중단,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 임란 칸 전 총리의 시위 위협, 물가 급등 등 여러 이슈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지난달 칸 전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으로 물러나면서 총리직을 맡았습니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파키스탄 경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인해 대외 부채가 많은 가운데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경제 여건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 전문 사이트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파키스탄 중앙은행을 인용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대외 채무는 1,300억 달러(약 167조 원)에 달합니다.

반면 중앙은행의 외화 보유고는 최근 한 달 반 동안 162억 달러(약 21조 원)에서 103억 달러(약 13조 원)로 급감했습니다.

4월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건 가운데 샤리프 정부는 IMF와 쉽지 않은 협상도 진행해야 합니다.

파키스탄은 2019년 7월 IMF로부터 3년간 60억 달러(약 7조 7천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합의했지만 세수 확대 등 통화 정책 관련 이견으로 인해 구제금융 지원은 지금까지 30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만 이뤄진 상태입니다.

파키스탄은 최근 IMF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 추가 지원에 대한 동의를 얻어냈으며 이달 하순부터 구체적인 실무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경제 상황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트라(KOTRA)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긴축 재정과 금리 인상으로 성장은 둔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공급망 교란으로 인플레이션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정부 출범과 소비 및 투자 진작으로 2023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과 파키스탄의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장기 협력 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새 정부 출범에도 파키스탄 채무불이행 위험…일각에선 경제회복 전망
    • 입력 2022-05-13 18:53:15
    • 수정2022-05-13 20:16:37
    국제
정치 혼란과 경제 위기가 심각한 파키스탄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채무불이행 디폴트 위험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각 13일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가 연료 보조금 지급 중단,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 임란 칸 전 총리의 시위 위협, 물가 급등 등 여러 이슈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지난달 칸 전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으로 물러나면서 총리직을 맡았습니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파키스탄 경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인해 대외 부채가 많은 가운데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경제 여건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 전문 사이트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파키스탄 중앙은행을 인용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대외 채무는 1,300억 달러(약 167조 원)에 달합니다.

반면 중앙은행의 외화 보유고는 최근 한 달 반 동안 162억 달러(약 21조 원)에서 103억 달러(약 13조 원)로 급감했습니다.

4월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건 가운데 샤리프 정부는 IMF와 쉽지 않은 협상도 진행해야 합니다.

파키스탄은 2019년 7월 IMF로부터 3년간 60억 달러(약 7조 7천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합의했지만 세수 확대 등 통화 정책 관련 이견으로 인해 구제금융 지원은 지금까지 30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만 이뤄진 상태입니다.

파키스탄은 최근 IMF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 추가 지원에 대한 동의를 얻어냈으며 이달 하순부터 구체적인 실무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경제 상황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트라(KOTRA)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긴축 재정과 금리 인상으로 성장은 둔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공급망 교란으로 인플레이션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정부 출범과 소비 및 투자 진작으로 2023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과 파키스탄의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장기 협력 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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