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균형 발전 여전한 과제…관광 개발도 관건

입력 2022.05.13 (23:46) 수정 2022.05.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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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시, 정선군의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동해안 대표 관광 도시로 떠오르는 속초시에 대해 알아봅니다.

노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속초시 노학동 소야벌 일대 속초역 예정부지입니다.

동해선 철도와 동서고속화 철도가 2027년 들어설 예정입니다.

철도가 없는 속초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도심 구간 철로 형태는 아직 논란입니다.

철도공단은 예산 문제 등을 들어 지상에 철로를 놓겠다는 입장이지만, 철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단절이 우려됩니다.

[이희재/속초시 지역발전전략과 철도정책담당 : "소야벌은 우리 속초시의 미래입니다. 소야벌에 대한 개발 가용지가 중심축이 단절되고 동서가 완전히 구분되는 그런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교통 기반시설은 충분치 못합니다.

투자 목적의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집값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김영신/속초시 교동 : "저희 같은 경우는 만약에 제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싶어도 땅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그게 쉽지가 않은 거예요."]

대표 관광지 설악동은 활성화 사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멈춰선 크루즈 산업도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김대중/속초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내설악 관광을 둘러볼 수 있게 함으로써, 크루즈 관광객들이 1박을 할 수 있는 그런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설악권 중심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고성군과 양양군 등 주변 자치단체와 어떻게 상생할지도 속초시의 고민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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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균형 발전 여전한 과제…관광 개발도 관건
    • 입력 2022-05-13 23:46:20
    • 수정2022-05-14 00:36:54
    뉴스9(강릉)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시, 정선군의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동해안 대표 관광 도시로 떠오르는 속초시에 대해 알아봅니다.

노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속초시 노학동 소야벌 일대 속초역 예정부지입니다.

동해선 철도와 동서고속화 철도가 2027년 들어설 예정입니다.

철도가 없는 속초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도심 구간 철로 형태는 아직 논란입니다.

철도공단은 예산 문제 등을 들어 지상에 철로를 놓겠다는 입장이지만, 철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단절이 우려됩니다.

[이희재/속초시 지역발전전략과 철도정책담당 : "소야벌은 우리 속초시의 미래입니다. 소야벌에 대한 개발 가용지가 중심축이 단절되고 동서가 완전히 구분되는 그런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교통 기반시설은 충분치 못합니다.

투자 목적의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집값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김영신/속초시 교동 : "저희 같은 경우는 만약에 제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싶어도 땅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그게 쉽지가 않은 거예요."]

대표 관광지 설악동은 활성화 사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멈춰선 크루즈 산업도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김대중/속초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내설악 관광을 둘러볼 수 있게 함으로써, 크루즈 관광객들이 1박을 할 수 있는 그런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설악권 중심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고성군과 양양군 등 주변 자치단체와 어떻게 상생할지도 속초시의 고민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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