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경찰 ‘마약 소굴’ 철거로 아수라장…1명 총격 사망

입력 2022.05.14 (00:44) 수정 2022.05.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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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이 마약 소굴을 철거하면서 마약 상습복용자들과 충돌해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밤 시내 중심가인 아베니다 히우 브랑쿠에 있는 마약 소굴을 기습적으로 철거하기 시작했으며, 마약 상습복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30대 노숙자 1명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여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총격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으며, 목격자들은 노숙자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는 총에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에 의해 쫓겨난 마약 상습복용자들이 상파울루 시내 곳곳으로 흩어지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600여 명으로 추산되는 마약 상습복용자들은 한인타운인 봉헤치루 지역에서 멀지 않은 크라콜란지아 지역에 몰려 있다가 경찰의 단속이 시작되면서 근거지를 계속 옮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브라질 글로부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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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 ‘마약 소굴’ 철거로 아수라장…1명 총격 사망
    • 입력 2022-05-14 00:44:16
    • 수정2022-05-14 00:45:55
    국제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이 마약 소굴을 철거하면서 마약 상습복용자들과 충돌해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밤 시내 중심가인 아베니다 히우 브랑쿠에 있는 마약 소굴을 기습적으로 철거하기 시작했으며, 마약 상습복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30대 노숙자 1명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여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총격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으며, 목격자들은 노숙자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는 총에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에 의해 쫓겨난 마약 상습복용자들이 상파울루 시내 곳곳으로 흩어지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600여 명으로 추산되는 마약 상습복용자들은 한인타운인 봉헤치루 지역에서 멀지 않은 크라콜란지아 지역에 몰려 있다가 경찰의 단속이 시작되면서 근거지를 계속 옮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브라질 글로부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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