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6승·1천500K 앞세워 3연패 탈출…뷰캐넌 1호 완봉

입력 2022.05.14 (19:33) 수정 2022.05.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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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침체에 빠진 SSG 랜더스가 마운드의 힘으로 3연패를 겨우 끊었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SSG의 에이스 김광현은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6승째를 거두고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47에서 0.60으로 약간 올랐지만, 이 부문 1위를 지키는 데 아무 문제 없었다.

3⅔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11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채우며 호투하던 NC 선발 웨스 파슨스가 허리 통증으로 갑자기 강판하면서 SSG에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다.

SSG는 5회말 2사 2루에서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NC가 6회초 최승민의 1루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우전 안타, 이명기의 좌선상 2루타를 묶어 곧바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김광현은 박민우의 몸을 맞혀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고비에서 3루수로 출전한 최항이 김광현과 팀을 구해냈다.

최항은 양의지의 크게 튄 타구를 뛰어 잡아낸 뒤 정확하게 홈으로 던졌고, 포수 이재원이 홈을 찍은 뒤 1루로 던져 귀중한 병살을 완성했다.

김광현은 닉 마티니를 뜬공으로 잡고 1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자 타선이 6회말 2루타와 사사구 2개로 엮은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의 2루타 때 1점을 벌어 김광현의 승리 요건을 채워줬다.

김광현은 3회 손아섭을 제물로 역대 6번째로 1천500탈삼진을 달성하고 기록을 1천504개로 늘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도 김광현처럼 승리를 합창했다.

삼성은 대구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9이닝 동안 공 119개를 던져 산발 6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올해 전체 투수 중 1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1회 무사 1루에서 2번 호세 피렐라가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내고 1사 2루에서 나온 오재일의 비거리 125m짜리 중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안타와 볼넷, 보내기 번트로 엮은 7회 1사 2, 3루에서는 이재현의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두산의 4연승 도전을 막아선 삼성은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스탁은 4연승 후 한국 무대 첫 패배를 당했다.

키움도 수원 방문 경기에서 kt wiz를 3-0으로 꺾고 5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키움 외국인 좌완 에릭 요키시는 올해 가장 긴 8이닝을 던져 3피안타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뽐냈다.

키움은 1회초 김태진의 3루수 내야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주형이 유격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땅볼을 kt 2루수 박경수가 놓친 사이 3루 주자 푸이그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5회에는 kt 선발 소형준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눌렀다. 전날 대패를 설욕한 LG는 다시 2위로 올라섰다.

1번 타자 홍창기와 7번 지명 타자 이재원이 5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쌍끌이했다.

홍창기가 3회 1사 1, 2루에서 선제 중전 적시타를 때리자 거포 이재원은 4회 1사 2루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KIA가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석 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이루자 홍창기는 7회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재원은 4-3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8-5로 물리치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최다인 9연패 구렁텅이에 빠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 주포 이대호가 0-2로 뒤진 2회 추격의 솔로포, 6-4로 앞선 9회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DJ 피터스도 5회 투런 아치를 그리며 이대호를 거들었다. 2회 구원 등판해 4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서준원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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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 김광현 6승·1천500K 앞세워 3연패 탈출…뷰캐넌 1호 완봉
    • 입력 2022-05-14 19:33:56
    • 수정2022-05-14 22:13:22
    연합뉴스
타격 침체에 빠진 SSG 랜더스가 마운드의 힘으로 3연패를 겨우 끊었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SSG의 에이스 김광현은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6승째를 거두고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47에서 0.60으로 약간 올랐지만, 이 부문 1위를 지키는 데 아무 문제 없었다.

3⅔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11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채우며 호투하던 NC 선발 웨스 파슨스가 허리 통증으로 갑자기 강판하면서 SSG에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다.

SSG는 5회말 2사 2루에서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NC가 6회초 최승민의 1루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우전 안타, 이명기의 좌선상 2루타를 묶어 곧바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김광현은 박민우의 몸을 맞혀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고비에서 3루수로 출전한 최항이 김광현과 팀을 구해냈다.

최항은 양의지의 크게 튄 타구를 뛰어 잡아낸 뒤 정확하게 홈으로 던졌고, 포수 이재원이 홈을 찍은 뒤 1루로 던져 귀중한 병살을 완성했다.

김광현은 닉 마티니를 뜬공으로 잡고 1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자 타선이 6회말 2루타와 사사구 2개로 엮은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의 2루타 때 1점을 벌어 김광현의 승리 요건을 채워줬다.

김광현은 3회 손아섭을 제물로 역대 6번째로 1천500탈삼진을 달성하고 기록을 1천504개로 늘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도 김광현처럼 승리를 합창했다.

삼성은 대구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9이닝 동안 공 119개를 던져 산발 6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올해 전체 투수 중 1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1회 무사 1루에서 2번 호세 피렐라가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내고 1사 2루에서 나온 오재일의 비거리 125m짜리 중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안타와 볼넷, 보내기 번트로 엮은 7회 1사 2, 3루에서는 이재현의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두산의 4연승 도전을 막아선 삼성은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스탁은 4연승 후 한국 무대 첫 패배를 당했다.

키움도 수원 방문 경기에서 kt wiz를 3-0으로 꺾고 5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키움 외국인 좌완 에릭 요키시는 올해 가장 긴 8이닝을 던져 3피안타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뽐냈다.

키움은 1회초 김태진의 3루수 내야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주형이 유격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땅볼을 kt 2루수 박경수가 놓친 사이 3루 주자 푸이그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5회에는 kt 선발 소형준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눌렀다. 전날 대패를 설욕한 LG는 다시 2위로 올라섰다.

1번 타자 홍창기와 7번 지명 타자 이재원이 5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쌍끌이했다.

홍창기가 3회 1사 1, 2루에서 선제 중전 적시타를 때리자 거포 이재원은 4회 1사 2루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KIA가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석 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이루자 홍창기는 7회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재원은 4-3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8-5로 물리치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최다인 9연패 구렁텅이에 빠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 주포 이대호가 0-2로 뒤진 2회 추격의 솔로포, 6-4로 앞선 9회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DJ 피터스도 5회 투런 아치를 그리며 이대호를 거들었다. 2회 구원 등판해 4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서준원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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