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만의 WHO 회의참여 지원법 서명…중국 반발 전망
입력 2022.05.15 (02:54)
수정 2022.05.15 (0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을 지원하는 법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발의했는데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위한 전략 개발을 지원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만은 유엔이 회원국 자격을 박탈했던 1972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퇴출당했다가 중국과 관계가 개선됐던 2009∼2016년에는 세계보건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으나, 탈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중국 반발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은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 수호를 위해 중국은 대만 지역이 올해 세계보건총회에 참가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법안은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발의했는데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위한 전략 개발을 지원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만은 유엔이 회원국 자격을 박탈했던 1972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퇴출당했다가 중국과 관계가 개선됐던 2009∼2016년에는 세계보건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으나, 탈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중국 반발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은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 수호를 위해 중국은 대만 지역이 올해 세계보건총회에 참가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든, 대만의 WHO 회의참여 지원법 서명…중국 반발 전망
-
- 입력 2022-05-15 02:54:22
- 수정2022-05-15 06:42:0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을 지원하는 법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발의했는데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위한 전략 개발을 지원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만은 유엔이 회원국 자격을 박탈했던 1972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퇴출당했다가 중국과 관계가 개선됐던 2009∼2016년에는 세계보건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으나, 탈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중국 반발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은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 수호를 위해 중국은 대만 지역이 올해 세계보건총회에 참가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법안은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발의했는데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위한 전략 개발을 지원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만은 유엔이 회원국 자격을 박탈했던 1972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퇴출당했다가 중국과 관계가 개선됐던 2009∼2016년에는 세계보건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으나, 탈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중국 반발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은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 수호를 위해 중국은 대만 지역이 올해 세계보건총회에 참가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