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로’ 양형섭 사망…김정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직접 조문

입력 2022.05.15 (09:39) 수정 2022.05.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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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섭 북한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어제(14일) 항년 96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5월 14일 고인의 령구(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박정천, 리병철과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함께 조문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인민 정권과 사회주의제도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친 양형섭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하시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높은 당성과 혁명적 원칙성을 지니고 한생을 변함없이 당과 혁명 앞에, 조국영과 인민 앞에 충실하여 온 귀중한 혁명동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양형섭 동지의 영구를 돌아보시었다”며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시하시고 따뜻이 위로해주시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부고를 통해 “양형섭 동지는 뇌경색으로 13일 22시 40분 9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지는 오랜 기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사업하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다지고 가장 우월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키기 위한 법적 토대를 강화하는 사업에 특출한 기여를 하였으며 능숙한 외교활동으로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를 높이는 데 적극 이바지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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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5 09:39:35
    • 수정2022-05-15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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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섭 북한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어제(14일) 항년 96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5월 14일 고인의 령구(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박정천, 리병철과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함께 조문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인민 정권과 사회주의제도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친 양형섭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하시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높은 당성과 혁명적 원칙성을 지니고 한생을 변함없이 당과 혁명 앞에, 조국영과 인민 앞에 충실하여 온 귀중한 혁명동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양형섭 동지의 영구를 돌아보시었다”며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시하시고 따뜻이 위로해주시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부고를 통해 “양형섭 동지는 뇌경색으로 13일 22시 40분 9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지는 오랜 기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사업하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다지고 가장 우월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키기 위한 법적 토대를 강화하는 사업에 특출한 기여를 하였으며 능숙한 외교활동으로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를 높이는 데 적극 이바지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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