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인도 밀수출 중단…단기 수급 영향 제한적”

입력 2022.05.15 (13:43) 수정 2022.05.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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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인도의 밀 수출 중단 발표에 대해 “국내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되지만, 장기화할 경우 국제 밀 수급과 가격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업계, 전문가 등과 협력해 국제곡물 시장을 지속 점검하면서 단기 대책뿐 아니라 국내 자급률 제고, 해외 곡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 중장기 대책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세계 3위 밀 생산국이지만 생산량을 주로 자국 내 소비하고 있어 수출량은 전 세계 수출량의 4%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제분용과 사료용으로 밀 334만 톤(t)을 수입했는데, 제분용은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전량 수입했고, 사료용은 대부분 우크라이나와 미국, 러시아 등에서 들여왔습니다.

국내 업계는 제분용 밀은 8월 초까지, 사료용 밀은 10월 초까지 사용 가능한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시장 불안에 대응해 지난 3월 사료·식품업체의 원료 구매자금 금리를 2.5∼3.0%에서 2.0∼2.5%로 0.5%p 낮췄고, 지난달에는 사료곡물 대체 원료 할당 물량을 늘렸습니다.

또 국내 소비자, 자영업자, 축산농가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밀가루 가격안정 사업 예산 546억 원 등을 편성했고, 식품외식 종합자금 지원 규모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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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5-15 14:07:00
    경제
농림축산식품부가 인도의 밀 수출 중단 발표에 대해 “국내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되지만, 장기화할 경우 국제 밀 수급과 가격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업계, 전문가 등과 협력해 국제곡물 시장을 지속 점검하면서 단기 대책뿐 아니라 국내 자급률 제고, 해외 곡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 중장기 대책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세계 3위 밀 생산국이지만 생산량을 주로 자국 내 소비하고 있어 수출량은 전 세계 수출량의 4%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제분용과 사료용으로 밀 334만 톤(t)을 수입했는데, 제분용은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전량 수입했고, 사료용은 대부분 우크라이나와 미국, 러시아 등에서 들여왔습니다.

국내 업계는 제분용 밀은 8월 초까지, 사료용 밀은 10월 초까지 사용 가능한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시장 불안에 대응해 지난 3월 사료·식품업체의 원료 구매자금 금리를 2.5∼3.0%에서 2.0∼2.5%로 0.5%p 낮췄고, 지난달에는 사료곡물 대체 원료 할당 물량을 늘렸습니다.

또 국내 소비자, 자영업자, 축산농가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밀가루 가격안정 사업 예산 546억 원 등을 편성했고, 식품외식 종합자금 지원 규모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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