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3대 의제는 북한 도발 대응·경제안보·국제기여”

입력 2022.05.15 (14:13) 수정 2022.05.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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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기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 대응 전략과 상황 관리 방안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공급망, 신흥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현안과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기여할지, 양국 간 조율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대통령이 신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원 궤도에 복귀시키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 시대가 개막한 후 처음 맞는 공식 외빈"이라며 "의전이나 일정 관련해 여러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다음 달 답방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선 "6월에 방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이 의제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세웠고,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 야당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어 한다"

대통령실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선 "문이 열려 있고 연락을 주면 만나고 싶고,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답을 안 준다고 해서 내일(16일)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야당 분들과 만나 소탈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퇴근길에 보통 사람들이 가는 식당에서 김치찌개랑 고기 구워놓고 소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내일(16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뒤 여야 3당 대표들과 만찬을 추진하려 했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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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5 14:13:48
    • 수정2022-05-15 14: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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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기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 대응 전략과 상황 관리 방안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공급망, 신흥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현안과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기여할지, 양국 간 조율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대통령이 신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원 궤도에 복귀시키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 시대가 개막한 후 처음 맞는 공식 외빈"이라며 "의전이나 일정 관련해 여러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다음 달 답방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선 "6월에 방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이 의제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세웠고,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 야당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어 한다"

대통령실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선 "문이 열려 있고 연락을 주면 만나고 싶고,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답을 안 준다고 해서 내일(16일)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야당 분들과 만나 소탈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퇴근길에 보통 사람들이 가는 식당에서 김치찌개랑 고기 구워놓고 소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내일(16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뒤 여야 3당 대표들과 만찬을 추진하려 했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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