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 몰던 10대들, 정차 중인 택시와 ‘쾅’

입력 2022.05.16 (06:20) 수정 2022.05.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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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서울 신촌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는데, 알고 보니 10대들이 훔친 차량을 몰다 낸 사고였습니다.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를 들이받은 승용차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대로변에 사고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신촌의 한 교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10대가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승용차 운전자 역시 10대로, 모두 5명의 미성년자가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어제 새벽 3시쯤 서울 갈현동에서 차량을 훔친 뒤 친구 3명을 태워 몰고 다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난 차량을 무면허로 몰고 다니던 10대들은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인근 상인 : "애들이 그 순간에 다 튀어나갔어, 사방팔방으로. 지하도로 내려가는데 경찰이 쫓아가고. 하나는 큰 도로로 질러서 저쪽 편으로 막."]

경찰은 사고 당시 이 10대들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훔치고 운전한 10대 2명을 각각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한 3명은 참고인으로 함께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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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차량 몰던 10대들, 정차 중인 택시와 ‘쾅’
    • 입력 2022-05-16 06:20:11
    • 수정2022-05-16 0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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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서울 신촌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는데, 알고 보니 10대들이 훔친 차량을 몰다 낸 사고였습니다.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를 들이받은 승용차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대로변에 사고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신촌의 한 교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10대가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승용차 운전자 역시 10대로, 모두 5명의 미성년자가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어제 새벽 3시쯤 서울 갈현동에서 차량을 훔친 뒤 친구 3명을 태워 몰고 다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난 차량을 무면허로 몰고 다니던 10대들은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인근 상인 : "애들이 그 순간에 다 튀어나갔어, 사방팔방으로. 지하도로 내려가는데 경찰이 쫓아가고. 하나는 큰 도로로 질러서 저쪽 편으로 막."]

경찰은 사고 당시 이 10대들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훔치고 운전한 10대 2명을 각각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한 3명은 참고인으로 함께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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