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무소속 대결 구도…지방 정치 지형, 바뀌나

입력 2022.05.16 (07:33) 수정 2022.05.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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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첫 선거입니다.

민주당이 텃밭인 전북에서 몇 곳을 지켜낼지 관심인데요.

지방 정치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때 전북에서 도지사와 시장·군수 10명, 광역·기초의원 183명 등 모두 194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전체 선출 인원의 77.3%를 차지하며, 일당 독점 구도를 또 만들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한 달도 안 돼 치러지는 첫 선거.

여당에서 야당으로 지위가 바뀐 민주당이 텃밭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입니다.

비록 정권은 내줬지만, 두 달 전 대선 때, 전북에서 80%가 넘는 몰표를 받아 지방선거에서도 그 여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당시 보수 정당 대선 후보에 맞선 범여권 통합에 균열이 생겨 섭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려 했던 유력 후보들이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자격이 박탈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와 정면 대결에 나선 겁니다.

시장·군수 선거의 경우 정읍과 김제, 남원, 완주, 장수, 순창 등 6곳이 격전지로 꼽히고 있고, 현직 무소속 단체장과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고창과 무주, 임실 등 3곳도 관심 지역입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불복한 후보 간 이합집산도 선거 결과에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전북에서 단 한 명도 당선인을 내지 못했던 국민의힘.

이번 지방선거에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모두 31명의 후보를 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전북에서 역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집권 여당으로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의당 후보는 13명, 진보당 후보는 9명입니다.

거대 양당 체제에서 설 자리가 좁아진 소수정당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재산과 병역, 전과, 납세 정보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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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민주당-무소속 대결 구도…지방 정치 지형, 바뀌나
    • 입력 2022-05-16 07:33:17
    • 수정2022-05-16 09:20:47
    뉴스광장(전주)
[앵커]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첫 선거입니다.

민주당이 텃밭인 전북에서 몇 곳을 지켜낼지 관심인데요.

지방 정치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때 전북에서 도지사와 시장·군수 10명, 광역·기초의원 183명 등 모두 194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전체 선출 인원의 77.3%를 차지하며, 일당 독점 구도를 또 만들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한 달도 안 돼 치러지는 첫 선거.

여당에서 야당으로 지위가 바뀐 민주당이 텃밭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입니다.

비록 정권은 내줬지만, 두 달 전 대선 때, 전북에서 80%가 넘는 몰표를 받아 지방선거에서도 그 여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당시 보수 정당 대선 후보에 맞선 범여권 통합에 균열이 생겨 섭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려 했던 유력 후보들이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자격이 박탈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와 정면 대결에 나선 겁니다.

시장·군수 선거의 경우 정읍과 김제, 남원, 완주, 장수, 순창 등 6곳이 격전지로 꼽히고 있고, 현직 무소속 단체장과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고창과 무주, 임실 등 3곳도 관심 지역입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불복한 후보 간 이합집산도 선거 결과에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전북에서 단 한 명도 당선인을 내지 못했던 국민의힘.

이번 지방선거에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모두 31명의 후보를 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전북에서 역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집권 여당으로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의당 후보는 13명, 진보당 후보는 9명입니다.

거대 양당 체제에서 설 자리가 좁아진 소수정당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재산과 병역, 전과, 납세 정보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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