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 구체화할 진행 상황 아니야”…“치료제 국내 우선권 분명”
입력 2022.05.16 (13:42)
수정 2022.05.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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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발표된 내용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며 대북 지원과 관련해 백신은 상당한 여유분을 비축하고 있고, 치료제는 국내 사용 우선권을 분명히 한 이후 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에 대한 지원은 북한과 대화나 협의가 얼마나 진전되는지에 대한 상황이 중요하고, 북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아직까지 구체화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백신은 하반기 공급분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여유분이 비축돼 있어 북한과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백신 지원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치료제는 국내 사용 우선권을 분명히 한 이후에 추가적 조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등의 진단검사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증상만을 가지고 현재 확진자를 판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 같은 경우 확진자 절반 정도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실제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통제가 쉽지 않을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중증이나 사망 방지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 0.13%는 빠른 조기진단과 광범위한 예방접종의 결합으로 인한 결과라며 “조기진단과 예방접종이 결합되지 않는 경우 오미크론이라 하더라도 치명률은 굉장히 올라가게 되어 있고, 특히 고령층이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위험성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에 대한 지원은 북한과 대화나 협의가 얼마나 진전되는지에 대한 상황이 중요하고, 북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아직까지 구체화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백신은 하반기 공급분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여유분이 비축돼 있어 북한과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백신 지원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치료제는 국내 사용 우선권을 분명히 한 이후에 추가적 조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등의 진단검사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증상만을 가지고 현재 확진자를 판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 같은 경우 확진자 절반 정도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실제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통제가 쉽지 않을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중증이나 사망 방지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 0.13%는 빠른 조기진단과 광범위한 예방접종의 결합으로 인한 결과라며 “조기진단과 예방접종이 결합되지 않는 경우 오미크론이라 하더라도 치명률은 굉장히 올라가게 되어 있고, 특히 고령층이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위험성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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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 지원 구체화할 진행 상황 아니야”…“치료제 국내 우선권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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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16 13:42:50
- 수정2022-05-16 13:48:58

방역 당국이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발표된 내용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며 대북 지원과 관련해 백신은 상당한 여유분을 비축하고 있고, 치료제는 국내 사용 우선권을 분명히 한 이후 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에 대한 지원은 북한과 대화나 협의가 얼마나 진전되는지에 대한 상황이 중요하고, 북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아직까지 구체화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백신은 하반기 공급분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여유분이 비축돼 있어 북한과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백신 지원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치료제는 국내 사용 우선권을 분명히 한 이후에 추가적 조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등의 진단검사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증상만을 가지고 현재 확진자를 판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 같은 경우 확진자 절반 정도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실제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통제가 쉽지 않을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중증이나 사망 방지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 0.13%는 빠른 조기진단과 광범위한 예방접종의 결합으로 인한 결과라며 “조기진단과 예방접종이 결합되지 않는 경우 오미크론이라 하더라도 치명률은 굉장히 올라가게 되어 있고, 특히 고령층이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위험성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에 대한 지원은 북한과 대화나 협의가 얼마나 진전되는지에 대한 상황이 중요하고, 북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아직까지 구체화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백신은 하반기 공급분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여유분이 비축돼 있어 북한과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백신 지원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치료제는 국내 사용 우선권을 분명히 한 이후에 추가적 조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등의 진단검사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증상만을 가지고 현재 확진자를 판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 같은 경우 확진자 절반 정도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실제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통제가 쉽지 않을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중증이나 사망 방지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 0.13%는 빠른 조기진단과 광범위한 예방접종의 결합으로 인한 결과라며 “조기진단과 예방접종이 결합되지 않는 경우 오미크론이라 하더라도 치명률은 굉장히 올라가게 되어 있고, 특히 고령층이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위험성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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