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7개국, 새 개인정보 유통망 합의…중·러 배제”

입력 2022.05.16 (14:43) 수정 2022.05.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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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등 7개국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분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국과 미국, 일본, 타이완 등 7개국 지역이 개인 데이터 유통 규칙인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을 APEC에서 독립시킨 뒤 ‘글로벌 CBPR’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CBPR에는 한·미·일과 캐나다, 타이완,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는데, 이 중 호주와 멕시코를 제외한 7개국이 CBPR을 토대로 APEC에서 독립한 ‘글로벌 CBPR’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글로벌 CBPR’ 설립 취지에 대해 “APEC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어 데이터가 두 나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두 나라를 제외하고 남미 등 APEC 비회원국으로 데이터 유통망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이 주도했습니다. 미국은 2020년 6월 APEC 실무자 회의에서 CBPR을 APEC에서 독립시켜 APEC 비회원국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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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6 14:43:11
    • 수정2022-05-16 15:12:33
    국제
한·미·일 등 7개국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분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국과 미국, 일본, 타이완 등 7개국 지역이 개인 데이터 유통 규칙인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을 APEC에서 독립시킨 뒤 ‘글로벌 CBPR’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CBPR에는 한·미·일과 캐나다, 타이완,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는데, 이 중 호주와 멕시코를 제외한 7개국이 CBPR을 토대로 APEC에서 독립한 ‘글로벌 CBPR’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글로벌 CBPR’ 설립 취지에 대해 “APEC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어 데이터가 두 나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두 나라를 제외하고 남미 등 APEC 비회원국으로 데이터 유통망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이 주도했습니다. 미국은 2020년 6월 APEC 실무자 회의에서 CBPR을 APEC에서 독립시켜 APEC 비회원국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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