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맥] ‘우크라 사태’ 속 세계가스총회…의미와 경제효과는?

입력 2022.05.16 (19:54) 수정 2022.05.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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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흐름, 사안의 맥을 짚어보는 쇼맥뉴스 시간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달이 다 돼 갑니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죠.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각국의 경제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최근 더욱 주목받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안보'입니다.

이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국제 행사가 대구에서 열리죠.

'가스 산업계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가스총회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가스총회는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대구 엑스코와 라한셀렉트 경주 등에서 진행되는데요.

90여 개국 5백여 명의 연사와 350여 개 전시업체, 국내외 만여 명이 참석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발표와 분야별 세션이 이어집니다.

첫 연설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으로, '탄소 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해 연설합니다.

또,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원의 다양화, 즉 '에너지 믹스'뿐만 아니라 가스 시장과 재생 에너지 등에 관한 토론과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대구시는 2015년 세계물포럼,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치러냈죠.

이번 총회를 통해 개최도시 대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대구경북연구원 분석 결과를 보면요.

이번 총회를 통한 경제효과로 생산 유발 4천4백억 원, 부가가치 유발 천9백억 원, 취업 유발효과 4천백여 명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음식, 숙박, 운송업 그리고 건설업에서 기대되는 효과들입니다.

또, 대규모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한 대구시의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요.

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는 우수 숙박시설을 지정하고,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소방당국도 행사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총회 기간 긴급대응팀을 운영합니다.

특히 총회 분위기를 띄울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이번 주말부터 일주일간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한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가 개최됩니다.

총회와 함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알리는 행사인데요.

먼저 오는 21일에는 대구문예회관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가 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한 주제 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진행됩니다.

총회 기간에는 엑스코에서 '시리즈 콘서트'가 펼쳐지고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공연이 이어집니다.

또, 대구문예회관과 오페라하우스 등에서도 특별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총회를 개최한다고 끝이 아니죠.

전문가들은 총회 뒤에도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하고, 에너지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 등 '포스트 세계가스총회'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계 최대 가스 관련 국제 행사인 세계가스총회.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까지 창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쇼맥 뉴스 오아영입니다.

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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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맥] ‘우크라 사태’ 속 세계가스총회…의미와 경제효과는?
    • 입력 2022-05-16 19:54:47
    • 수정2022-05-16 21:18:47
    뉴스7(대구)
뉴스의 흐름, 사안의 맥을 짚어보는 쇼맥뉴스 시간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달이 다 돼 갑니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죠.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각국의 경제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최근 더욱 주목받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안보'입니다.

이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국제 행사가 대구에서 열리죠.

'가스 산업계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가스총회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가스총회는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대구 엑스코와 라한셀렉트 경주 등에서 진행되는데요.

90여 개국 5백여 명의 연사와 350여 개 전시업체, 국내외 만여 명이 참석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발표와 분야별 세션이 이어집니다.

첫 연설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으로, '탄소 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해 연설합니다.

또,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원의 다양화, 즉 '에너지 믹스'뿐만 아니라 가스 시장과 재생 에너지 등에 관한 토론과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대구시는 2015년 세계물포럼,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치러냈죠.

이번 총회를 통해 개최도시 대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대구경북연구원 분석 결과를 보면요.

이번 총회를 통한 경제효과로 생산 유발 4천4백억 원, 부가가치 유발 천9백억 원, 취업 유발효과 4천백여 명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음식, 숙박, 운송업 그리고 건설업에서 기대되는 효과들입니다.

또, 대규모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한 대구시의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요.

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는 우수 숙박시설을 지정하고,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소방당국도 행사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총회 기간 긴급대응팀을 운영합니다.

특히 총회 분위기를 띄울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이번 주말부터 일주일간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한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가 개최됩니다.

총회와 함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알리는 행사인데요.

먼저 오는 21일에는 대구문예회관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가 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한 주제 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진행됩니다.

총회 기간에는 엑스코에서 '시리즈 콘서트'가 펼쳐지고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공연이 이어집니다.

또, 대구문예회관과 오페라하우스 등에서도 특별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총회를 개최한다고 끝이 아니죠.

전문가들은 총회 뒤에도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하고, 에너지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 등 '포스트 세계가스총회'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계 최대 가스 관련 국제 행사인 세계가스총회.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까지 창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쇼맥 뉴스 오아영입니다.

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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