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증상자 39만 명…인민군 투입 의약품 공급
입력 2022.05.16 (21:11)
수정 2022.05.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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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녹취 : "공통적인 것이 열나기와 함께 뼈마디 아픔.근육아픔. 머리아픔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이럴때에는 이렇게 이부프로펜이나..."]
오늘(16일) 아침 북한 티비가 소개한 코로나19 자가 치료법입니다.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이 고열이라며, 열나고 몸이 쑤실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자가격리자들은 뭘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북한이 이렇게 적극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북한이 발표한 코로나19 증상자는 백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모두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폭증세에 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어제(15일) 하루에만 39만여 명의 발열 증상자가 나왔다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을 공식 인정한 지 나흘 만에 누적 증상자는 121만여 명이 됐습니다.
8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50명입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의학적 상식이 부족한 데로부터 약물 사용을 잘못해서 사망한 데가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의약품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진자가 특히 많은 평양시내 약국을 찾아 의약품이 약국에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 검찰부문을 질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당 정책 집행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담보하여야 할 사법, 검찰 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인민군을 투입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라는 특별명령을 내렸습니다.
군이 공급과정을 통제해 그렇잖아도 부족한 의약품을 중간에서 빼돌리는 행태를 막으라는 취지로 보입니다.
의약품 공급 부족은 2년여에 걸친 국경 봉쇄로 수입망이 거의 차단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민간인들은 시장에서 의약품을 많이 구입을 해왔어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장 활동을 많이 통제를 했고, 의약품이 식량을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강력한 봉쇄조치로 농번기 모내기 등 식량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경우 대기근 못지 않은 위기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녹취 : "공통적인 것이 열나기와 함께 뼈마디 아픔.근육아픔. 머리아픔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이럴때에는 이렇게 이부프로펜이나..."]
오늘(16일) 아침 북한 티비가 소개한 코로나19 자가 치료법입니다.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이 고열이라며, 열나고 몸이 쑤실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자가격리자들은 뭘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북한이 이렇게 적극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북한이 발표한 코로나19 증상자는 백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모두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폭증세에 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어제(15일) 하루에만 39만여 명의 발열 증상자가 나왔다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을 공식 인정한 지 나흘 만에 누적 증상자는 121만여 명이 됐습니다.
8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50명입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의학적 상식이 부족한 데로부터 약물 사용을 잘못해서 사망한 데가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의약품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진자가 특히 많은 평양시내 약국을 찾아 의약품이 약국에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 검찰부문을 질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당 정책 집행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담보하여야 할 사법, 검찰 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인민군을 투입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라는 특별명령을 내렸습니다.
군이 공급과정을 통제해 그렇잖아도 부족한 의약품을 중간에서 빼돌리는 행태를 막으라는 취지로 보입니다.
의약품 공급 부족은 2년여에 걸친 국경 봉쇄로 수입망이 거의 차단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민간인들은 시장에서 의약품을 많이 구입을 해왔어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장 활동을 많이 통제를 했고, 의약품이 식량을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강력한 봉쇄조치로 농번기 모내기 등 식량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경우 대기근 못지 않은 위기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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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신규 증상자 39만 명…인민군 투입 의약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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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16 21:11:37
- 수정2022-05-16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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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 "공통적인 것이 열나기와 함께 뼈마디 아픔.근육아픔. 머리아픔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이럴때에는 이렇게 이부프로펜이나..."]
오늘(16일) 아침 북한 티비가 소개한 코로나19 자가 치료법입니다.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이 고열이라며, 열나고 몸이 쑤실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자가격리자들은 뭘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북한이 이렇게 적극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북한이 발표한 코로나19 증상자는 백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모두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폭증세에 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어제(15일) 하루에만 39만여 명의 발열 증상자가 나왔다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을 공식 인정한 지 나흘 만에 누적 증상자는 121만여 명이 됐습니다.
8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50명입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의학적 상식이 부족한 데로부터 약물 사용을 잘못해서 사망한 데가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의약품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진자가 특히 많은 평양시내 약국을 찾아 의약품이 약국에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 검찰부문을 질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당 정책 집행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담보하여야 할 사법, 검찰 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인민군을 투입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라는 특별명령을 내렸습니다.
군이 공급과정을 통제해 그렇잖아도 부족한 의약품을 중간에서 빼돌리는 행태를 막으라는 취지로 보입니다.
의약품 공급 부족은 2년여에 걸친 국경 봉쇄로 수입망이 거의 차단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민간인들은 시장에서 의약품을 많이 구입을 해왔어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장 활동을 많이 통제를 했고, 의약품이 식량을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강력한 봉쇄조치로 농번기 모내기 등 식량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경우 대기근 못지 않은 위기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녹취 : "공통적인 것이 열나기와 함께 뼈마디 아픔.근육아픔. 머리아픔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이럴때에는 이렇게 이부프로펜이나..."]
오늘(16일) 아침 북한 티비가 소개한 코로나19 자가 치료법입니다.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이 고열이라며, 열나고 몸이 쑤실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자가격리자들은 뭘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북한이 이렇게 적극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북한이 발표한 코로나19 증상자는 백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모두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폭증세에 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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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어제(15일) 하루에만 39만여 명의 발열 증상자가 나왔다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을 공식 인정한 지 나흘 만에 누적 증상자는 121만여 명이 됐습니다.
8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50명입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의학적 상식이 부족한 데로부터 약물 사용을 잘못해서 사망한 데가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의약품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진자가 특히 많은 평양시내 약국을 찾아 의약품이 약국에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 검찰부문을 질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당 정책 집행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담보하여야 할 사법, 검찰 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인민군을 투입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라는 특별명령을 내렸습니다.
군이 공급과정을 통제해 그렇잖아도 부족한 의약품을 중간에서 빼돌리는 행태를 막으라는 취지로 보입니다.
의약품 공급 부족은 2년여에 걸친 국경 봉쇄로 수입망이 거의 차단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민간인들은 시장에서 의약품을 많이 구입을 해왔어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장 활동을 많이 통제를 했고, 의약품이 식량을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강력한 봉쇄조치로 농번기 모내기 등 식량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경우 대기근 못지 않은 위기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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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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