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희망 싣고 우주로…‘초소형 위성’ 역할은?

입력 2022.05.17 (08:09) 수정 2022.05.17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모형 위성을 실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실제 위성을 싣고 가는데요.

누리호와 함께 우주로 갈 위성들은 어떤 것들인지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리호에 실릴 인공위성 '미먼'입니다.

가로 세로 10cm, 높이 30cm, 초소형입니다.

'미세먼지'의 줄임 말인 미먼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세밀한 대기 측정이 우주에서 해야할 임무입니다.

[강대은/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박사과정 : "더 낮은 고도에서 더 좋은 해상도를 가지고 이게 구름인지 먼지인지 구분을 해주는데..."]

모형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 누리호에는 미먼 등 실제 위성 5기가 동행합니다.

백두산 천지의 분화 징후를 관측할 '스텝', 대기의 흐름을 통해 지진해일을 감시할 '스누그라이트', 한국의 지형을 탐색하고 측정하는 '랑데브'.

모두 국내 대학 연구진들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입니다.

[박상영/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 "대학교에서 전문적으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을 직접 개발하고 또 경험을 쌓음으로써 우리나라 국가 우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할 수가 있죠."]

성능검증위성이 초소형 위성들을 안고 700km 저궤도에 안착해 분리시키면 각자의 임무에 돌입합니다.

임무 수행 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

성공할 경우 국내 저궤도 위성 산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한상현/'AP 위성' 연구실장 : "향후 다양한 소형 위성에 대한 수요가 예측이 되고요. 또 위성 산업의 많은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결합을 마치고 현재 위성 탑재와 3단 결합만을 남겨뒀습니다.

최종 성능검사를 마친 누리호는 이 같은 형태로 1,2,3단이 결합된 뒤 발사 하루 전, 이 이송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과기정통부 발사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기상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발사 시간을 확정합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황종원/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서수민 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래세대 희망 싣고 우주로…‘초소형 위성’ 역할은?
    • 입력 2022-05-17 08:09:30
    • 수정2022-05-17 08:14:32
    뉴스광장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모형 위성을 실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실제 위성을 싣고 가는데요.

누리호와 함께 우주로 갈 위성들은 어떤 것들인지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리호에 실릴 인공위성 '미먼'입니다.

가로 세로 10cm, 높이 30cm, 초소형입니다.

'미세먼지'의 줄임 말인 미먼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세밀한 대기 측정이 우주에서 해야할 임무입니다.

[강대은/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박사과정 : "더 낮은 고도에서 더 좋은 해상도를 가지고 이게 구름인지 먼지인지 구분을 해주는데..."]

모형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 누리호에는 미먼 등 실제 위성 5기가 동행합니다.

백두산 천지의 분화 징후를 관측할 '스텝', 대기의 흐름을 통해 지진해일을 감시할 '스누그라이트', 한국의 지형을 탐색하고 측정하는 '랑데브'.

모두 국내 대학 연구진들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입니다.

[박상영/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 "대학교에서 전문적으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을 직접 개발하고 또 경험을 쌓음으로써 우리나라 국가 우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할 수가 있죠."]

성능검증위성이 초소형 위성들을 안고 700km 저궤도에 안착해 분리시키면 각자의 임무에 돌입합니다.

임무 수행 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

성공할 경우 국내 저궤도 위성 산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한상현/'AP 위성' 연구실장 : "향후 다양한 소형 위성에 대한 수요가 예측이 되고요. 또 위성 산업의 많은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결합을 마치고 현재 위성 탑재와 3단 결합만을 남겨뒀습니다.

최종 성능검사를 마친 누리호는 이 같은 형태로 1,2,3단이 결합된 뒤 발사 하루 전, 이 이송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과기정통부 발사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기상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발사 시간을 확정합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황종원/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서수민 최창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