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우스탈서 우크라군 264명 빠져나와…친러 지역 이송

입력 2022.05.17 (08:41) 수정 2022.05.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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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결사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장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중상자 53명과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은 장병 211명 등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와 각각 노보아조우스크, 올레니우카 등 친러 괴뢰정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조우스탈 장병을 반군 지역으로 보낸 데 대해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면서 중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영웅을 살려야 한다. 그것이 원칙”이라며 “장병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섬세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아조우스탈의 부상자들을 러시아군 통제 지역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들이 정식으로 포로 지위를 갖게 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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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7 08:41:44
    • 수정2022-05-17 08:43:18
    국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결사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장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중상자 53명과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은 장병 211명 등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와 각각 노보아조우스크, 올레니우카 등 친러 괴뢰정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조우스탈 장병을 반군 지역으로 보낸 데 대해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면서 중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영웅을 살려야 한다. 그것이 원칙”이라며 “장병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섬세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아조우스탈의 부상자들을 러시아군 통제 지역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들이 정식으로 포로 지위를 갖게 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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