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진보-보수 양자대결 공약 차이는?

입력 2022.05.17 (09:49) 수정 2022.05.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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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보와 보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부산 교육감 선거전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공약 경쟁도 치열한데요,

김석준 후보와 하윤수 후보,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주요 공약들을 살펴봤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김석준 후보가 가장 앞세운 공약은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과 미래 교육입니다.

지난 재선 기간 8년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단계였고, 앞으로 4년은 실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 후보 :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와 수학 교육을 모든 일선 학교에 확대 보급하고, 그 다음으로는 블렌디드 러닝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중도·보수 후보를 표방하는 하윤수 후보가 김석준 교육감 시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학력 저하입니다.

하 후보는 또 이념 중심의 교육 대신 인성교육을 복원하기 위해 독서 문화교육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진보 좌파 교육 8년의 학력 깜깜이와 학력저하 문제가 가장 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데서 출발하고요. 둘째, 이념 중심의 노동, 인권, 민주 교육을 철폐하고…."]

김 후보의 눈에 띄는 공약은 청소년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청소년 창업학교 설립'과 해양 레저를 체험 할 수 있는 '학생해양수련원 건립', '어린이 청소년 영화학교 건립' 등입니다.

하 후보는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교육정책 연구소 신설'과 특성화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하기 위한 '부산진로직업체험센터 설치', '무자격 교장 공모제 개선' 등을 공약했습니다.

두 후보는 미래 교육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학력 평가와 인사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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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교육감 진보-보수 양자대결 공약 차이는?
    • 입력 2022-05-17 09:49:30
    • 수정2022-05-17 10:50:35
    930뉴스(부산)
[앵커]

진보와 보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부산 교육감 선거전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공약 경쟁도 치열한데요,

김석준 후보와 하윤수 후보,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주요 공약들을 살펴봤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김석준 후보가 가장 앞세운 공약은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과 미래 교육입니다.

지난 재선 기간 8년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단계였고, 앞으로 4년은 실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 후보 :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와 수학 교육을 모든 일선 학교에 확대 보급하고, 그 다음으로는 블렌디드 러닝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중도·보수 후보를 표방하는 하윤수 후보가 김석준 교육감 시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학력 저하입니다.

하 후보는 또 이념 중심의 교육 대신 인성교육을 복원하기 위해 독서 문화교육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진보 좌파 교육 8년의 학력 깜깜이와 학력저하 문제가 가장 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데서 출발하고요. 둘째, 이념 중심의 노동, 인권, 민주 교육을 철폐하고…."]

김 후보의 눈에 띄는 공약은 청소년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청소년 창업학교 설립'과 해양 레저를 체험 할 수 있는 '학생해양수련원 건립', '어린이 청소년 영화학교 건립' 등입니다.

하 후보는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교육정책 연구소 신설'과 특성화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하기 위한 '부산진로직업체험센터 설치', '무자격 교장 공모제 개선' 등을 공약했습니다.

두 후보는 미래 교육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학력 평가와 인사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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