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5·18 기념식 참석…당정 총출동할 듯

입력 2022.05.17 (11:50) 수정 2022.05.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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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0여 명과 정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참모 대부분이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국회, 정부, 대통령실에서 많은 분들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참석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이고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통합, 협치, 이런 부분에 대한 진정성을 (5·18) 기념일에 많은 분들과 함께 참석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보수정당, 보수 정부가 기념일에 참석할 때 여러 이슈가 됐던 부분을 다 아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수석들과 장관들이 참석할 수 있으면 가자'고 얘기했다"며 "국회의원들도 같이 가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주셨고, 정무수석이 당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수의 인원이 이동하는 만큼 대통령 전용칸이 있는 KTX 특별 열차를 타고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광역시로 갈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로 인해 추모탑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문제없을 것 같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민주의 문'을 통해 유가족, 각종 유족 단체들과 함께 입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들과 잠깐 티타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과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했는데, 실무적으로 검토하는지에 대해선 "윤 대통령께서 (헌법 수록을) 여러 차례 공언을 했다"면서도 "개헌은 국회가 우선인 만큼 저희가 앞서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차후 국회가 어떤 계기로 개헌 등을 논의할 때 진행되지 않겠냐"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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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5-17 11:55:0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0여 명과 정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참모 대부분이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국회, 정부, 대통령실에서 많은 분들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참석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이고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통합, 협치, 이런 부분에 대한 진정성을 (5·18) 기념일에 많은 분들과 함께 참석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보수정당, 보수 정부가 기념일에 참석할 때 여러 이슈가 됐던 부분을 다 아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수석들과 장관들이 참석할 수 있으면 가자'고 얘기했다"며 "국회의원들도 같이 가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주셨고, 정무수석이 당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수의 인원이 이동하는 만큼 대통령 전용칸이 있는 KTX 특별 열차를 타고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광역시로 갈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로 인해 추모탑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문제없을 것 같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민주의 문'을 통해 유가족, 각종 유족 단체들과 함께 입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들과 잠깐 티타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과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했는데, 실무적으로 검토하는지에 대해선 "윤 대통령께서 (헌법 수록을) 여러 차례 공언을 했다"면서도 "개헌은 국회가 우선인 만큼 저희가 앞서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차후 국회가 어떤 계기로 개헌 등을 논의할 때 진행되지 않겠냐"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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