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백신 접종자 거의 없다고 추정”…‘콜드체인’ 이미 반입 가능성

입력 2022.05.17 (11:55) 수정 2022.05.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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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백신 접종자가 거의 없다고 추정돼 변이 확산 등이 가져올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단 방역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13)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내 예방접종률은 아직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백신 접종자는 거의 없다는 것은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발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변이에 관한 부분은 미지의 영역”이라면서도 “지금 현재 오미크론 등 변이가 한 번도 코로나를 접촉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 다수로 확산될 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충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북한 내 백신 공급을 위한 저온유통체계, 이른바 ‘콜드체인’이 이미 일부 존재할 것이란 분석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북한에서도 콜드체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것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신청한 대북 의료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산 코로나19 콜드체인 장비와 인공호흡기, 마스크, 체온계, 의료용 고글, 가운 등 148만 달러 규모의 22개 품목의 북한 반입이 허가됐는데, 이들 물품의 최종 반입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당시 남포항의 화물 운송을 완전히 막지 않았단 점에서 이미 반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국문출판사 화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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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내 백신 접종자 거의 없다고 추정”…‘콜드체인’ 이미 반입 가능성
    • 입력 2022-05-17 11:55:48
    • 수정2022-05-17 11:58:42
    사회
북한 내 백신 접종자가 거의 없다고 추정돼 변이 확산 등이 가져올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단 방역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13)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내 예방접종률은 아직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백신 접종자는 거의 없다는 것은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발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변이에 관한 부분은 미지의 영역”이라면서도 “지금 현재 오미크론 등 변이가 한 번도 코로나를 접촉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 다수로 확산될 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충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북한 내 백신 공급을 위한 저온유통체계, 이른바 ‘콜드체인’이 이미 일부 존재할 것이란 분석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북한에서도 콜드체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것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신청한 대북 의료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산 코로나19 콜드체인 장비와 인공호흡기, 마스크, 체온계, 의료용 고글, 가운 등 148만 달러 규모의 22개 품목의 북한 반입이 허가됐는데, 이들 물품의 최종 반입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당시 남포항의 화물 운송을 완전히 막지 않았단 점에서 이미 반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국문출판사 화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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