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학교 그만두는 비율↑…“학교 의미 없어”

입력 2022.05.17 (14:14) 수정 2022.05.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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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사이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고등학교 시기에는 낮아졌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에 그만두는 비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오늘(17일) 공개한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자퇴, 미진학, 면제 등 사유로 공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5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3년 전인 2018년보다는 3.6%p 낮아진 것입니다.

반면 중학교는 27.3%, 초등학교는 15.8% 순으로, 각각 0.4%p, 3.4%p 높아졌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었기 때문’(37.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직전 조사가 이루어진 2018년에 비해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29.6%)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은 증가했고, 공부하기 싫다거나 학교 분위기, 친구와의 문제를 들며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은 감소했습니다.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은 3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2018년 35.0%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입니다.

이어 정규학교 복학(대학 진학 포함), 검정고시 준비를 계획한다는 응답 순으로 많았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던 청소년(41.4%)보다 후회한 적이 없었다는 청소년(58.1%)이 더 많았습니다.

후회했던 이유로는 친구를 사귈 기회가 줄었다는 것,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는 것,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7개 유형 기관 227곳 내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3천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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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학생 학교 그만두는 비율↑…“학교 의미 없어”
    • 입력 2022-05-17 14:14:35
    • 수정2022-05-17 14:19:10
    사회
최근 3년 사이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고등학교 시기에는 낮아졌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에 그만두는 비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오늘(17일) 공개한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자퇴, 미진학, 면제 등 사유로 공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5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3년 전인 2018년보다는 3.6%p 낮아진 것입니다.

반면 중학교는 27.3%, 초등학교는 15.8% 순으로, 각각 0.4%p, 3.4%p 높아졌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었기 때문’(37.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직전 조사가 이루어진 2018년에 비해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29.6%)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은 증가했고, 공부하기 싫다거나 학교 분위기, 친구와의 문제를 들며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은 감소했습니다.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은 3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2018년 35.0%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입니다.

이어 정규학교 복학(대학 진학 포함), 검정고시 준비를 계획한다는 응답 순으로 많았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던 청소년(41.4%)보다 후회한 적이 없었다는 청소년(58.1%)이 더 많았습니다.

후회했던 이유로는 친구를 사귈 기회가 줄었다는 것,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는 것,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7개 유형 기관 227곳 내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3천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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