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박민지, ‘2주 연속 우승+대회 2연패’ 도전

입력 2022.05.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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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례가 없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과제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8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5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튼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가 이번에 또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한다.

1982년에 구옥희가 3개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대회가 한 달 간격으로 열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는 아니었다.

박민지는 또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에도 도전장을 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두 번 우승한 선수도 2012년과 2017년 챔피언 김자영(31)이 유일하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순위다. 64명의 출전 선수가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여 1위가 16강에 오른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조 1위를 놓칠 수 있다. 박민지는 서연정(27), 최은우(27), 전우리(25)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3명 모두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대진은 무난하지만 매치 플레이는 변수가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16강전과 8강전, 4강전과 결승전이 각각 하루에 열리기에 체력과 집중력이 승부의 열쇠다.

박민지는 "매치플레이를 워낙 좋아하고, 좋은 기억도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 마침 경기력도 올라왔고 지난주 우승까지 했으니 이번 대회는 재미있게 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상금랭킹 1위 유해란(21)을 비롯해 박지영(26), 장수연(28), 조아연(22)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박민지와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에 나선다.

작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전승을 따냈지만, 결승에서 박민지에 진 박주영(32)은 설욕을 노린다.

한때 우승자에게 굴착기를 부상으로 줬던 대회 조직위는 올해는 두산 로보틱스가 제작한 바리스타 협동로봇을 부상으로 내걸었다.

이 로봇은 사람 대신 커피를 만들어주는데, 무인 카페 등에서 쓰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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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걸린 박민지, ‘2주 연속 우승+대회 2연패’ 도전
    • 입력 2022-05-17 16:52:55
    연합뉴스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례가 없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과제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8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5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튼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가 이번에 또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한다.

1982년에 구옥희가 3개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대회가 한 달 간격으로 열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는 아니었다.

박민지는 또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에도 도전장을 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두 번 우승한 선수도 2012년과 2017년 챔피언 김자영(31)이 유일하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순위다. 64명의 출전 선수가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여 1위가 16강에 오른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조 1위를 놓칠 수 있다. 박민지는 서연정(27), 최은우(27), 전우리(25)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3명 모두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대진은 무난하지만 매치 플레이는 변수가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16강전과 8강전, 4강전과 결승전이 각각 하루에 열리기에 체력과 집중력이 승부의 열쇠다.

박민지는 "매치플레이를 워낙 좋아하고, 좋은 기억도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 마침 경기력도 올라왔고 지난주 우승까지 했으니 이번 대회는 재미있게 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상금랭킹 1위 유해란(21)을 비롯해 박지영(26), 장수연(28), 조아연(22)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박민지와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에 나선다.

작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전승을 따냈지만, 결승에서 박민지에 진 박주영(32)은 설욕을 노린다.

한때 우승자에게 굴착기를 부상으로 줬던 대회 조직위는 올해는 두산 로보틱스가 제작한 바리스타 협동로봇을 부상으로 내걸었다.

이 로봇은 사람 대신 커피를 만들어주는데, 무인 카페 등에서 쓰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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