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강력 통제에 베이징대생 항의 시위
입력 2022.05.17 (19:14)
수정 2022.05.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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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봉쇄에 가까운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펴는 가운데 베이징 대학교 학생들이 강력한 통제에 반발해 항의 시위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과도한 통제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측의 코로나19 격리 정책에 항의하는 베이징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아까 격리한다고 했는데 왜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들 격리하면 공간이 좁다고 생각했어요."]
베이징대 기숙사가 격리 수준을 높이면서 배달 음식 반입은 물론 울타리를 통한 외부인과의 접촉까지 금지하자 불만이 고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격리 강화를 위해 벽까지 만들자 집단 행동에 나선 겁니다.
[첸바오젠/베이징대 부총장 : "오늘 밤 어느 기숙사 혹은 어느 학생이 의견이 있으면 제안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벽을 허물어주세요.)"]
앞서 베이징 제2 외국어대학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 : "경찰의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공안기관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떠나세요."]
장기 봉쇄 속 상하이 시민들이 당국에 항의하거나 물리적 충돌을 빚은 데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이례적인 집단 항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이달 들어 식당 등 공공 장소 출입을 금지하고 재택 근무와 교통 통제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재기가 벌어지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다 체포되는 등 사회 불안 양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학생들의 집단 행동은 코로나19 통제 과정의 우발적 사건으로 볼 수 있지만, 베이징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대한 불편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이 예민하게 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봉쇄에 가까운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펴는 가운데 베이징 대학교 학생들이 강력한 통제에 반발해 항의 시위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과도한 통제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측의 코로나19 격리 정책에 항의하는 베이징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아까 격리한다고 했는데 왜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들 격리하면 공간이 좁다고 생각했어요."]
베이징대 기숙사가 격리 수준을 높이면서 배달 음식 반입은 물론 울타리를 통한 외부인과의 접촉까지 금지하자 불만이 고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격리 강화를 위해 벽까지 만들자 집단 행동에 나선 겁니다.
[첸바오젠/베이징대 부총장 : "오늘 밤 어느 기숙사 혹은 어느 학생이 의견이 있으면 제안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벽을 허물어주세요.)"]
앞서 베이징 제2 외국어대학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 : "경찰의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공안기관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떠나세요."]
장기 봉쇄 속 상하이 시민들이 당국에 항의하거나 물리적 충돌을 빚은 데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이례적인 집단 항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이달 들어 식당 등 공공 장소 출입을 금지하고 재택 근무와 교통 통제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재기가 벌어지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다 체포되는 등 사회 불안 양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학생들의 집단 행동은 코로나19 통제 과정의 우발적 사건으로 볼 수 있지만, 베이징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대한 불편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이 예민하게 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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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강력 통제에 베이징대생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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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17 19:14:23
- 수정2022-05-17 19:18:55
[앵커]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봉쇄에 가까운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펴는 가운데 베이징 대학교 학생들이 강력한 통제에 반발해 항의 시위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과도한 통제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측의 코로나19 격리 정책에 항의하는 베이징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아까 격리한다고 했는데 왜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들 격리하면 공간이 좁다고 생각했어요."]
베이징대 기숙사가 격리 수준을 높이면서 배달 음식 반입은 물론 울타리를 통한 외부인과의 접촉까지 금지하자 불만이 고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격리 강화를 위해 벽까지 만들자 집단 행동에 나선 겁니다.
[첸바오젠/베이징대 부총장 : "오늘 밤 어느 기숙사 혹은 어느 학생이 의견이 있으면 제안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벽을 허물어주세요.)"]
앞서 베이징 제2 외국어대학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 : "경찰의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공안기관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떠나세요."]
장기 봉쇄 속 상하이 시민들이 당국에 항의하거나 물리적 충돌을 빚은 데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이례적인 집단 항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이달 들어 식당 등 공공 장소 출입을 금지하고 재택 근무와 교통 통제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재기가 벌어지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다 체포되는 등 사회 불안 양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학생들의 집단 행동은 코로나19 통제 과정의 우발적 사건으로 볼 수 있지만, 베이징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대한 불편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이 예민하게 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봉쇄에 가까운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펴는 가운데 베이징 대학교 학생들이 강력한 통제에 반발해 항의 시위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과도한 통제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측의 코로나19 격리 정책에 항의하는 베이징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아까 격리한다고 했는데 왜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 격리해야 되나. 여러분들 격리하면 공간이 좁다고 생각했어요."]
베이징대 기숙사가 격리 수준을 높이면서 배달 음식 반입은 물론 울타리를 통한 외부인과의 접촉까지 금지하자 불만이 고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격리 강화를 위해 벽까지 만들자 집단 행동에 나선 겁니다.
[첸바오젠/베이징대 부총장 : "오늘 밤 어느 기숙사 혹은 어느 학생이 의견이 있으면 제안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벽을 허물어주세요.)"]
앞서 베이징 제2 외국어대학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 : "경찰의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공안기관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떠나세요."]
장기 봉쇄 속 상하이 시민들이 당국에 항의하거나 물리적 충돌을 빚은 데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이례적인 집단 항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이달 들어 식당 등 공공 장소 출입을 금지하고 재택 근무와 교통 통제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재기가 벌어지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다 체포되는 등 사회 불안 양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학생들의 집단 행동은 코로나19 통제 과정의 우발적 사건으로 볼 수 있지만, 베이징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대한 불편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이 예민하게 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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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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