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비전 우승 밴드, 우크라 기금 마련 유럽투어 나선다

입력 2022.05.18 (16:01) 수정 2022.05.18 (16: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 최대 팝음악 축제 '유로비전'에서 올해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모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투어에 나섭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로비전 2022' 우승팀인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우크라이나군과 자선재단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유럽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밴드의 리더 올레흐 프시우크는 우크라이나 르비우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공연할 도시를 조만간 인스타그램에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유로비전 2022 우승컵도 경매에 출품해 판매 금액을 기금에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칼루시에서 결성한 이 남성 6인조 밴드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로비전 2022 결선에서 24개 경쟁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밴드는 심사단 투표에서는 4위였지만, 각국 팬들의 지지로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최종 우승했습니다.

고향에서 피란민에게 숙식과 치료를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체를 운영하는 푸시우크는 우승 직후 곧바로 우크라이나로 돌아갔습니다.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앞서 15일에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벌어진 전쟁의 참상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우승에 "내년에는 우크라이나가 유로비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SNS에 글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로비전 우승 밴드, 우크라 기금 마련 유럽투어 나선다
    • 입력 2022-05-18 16:01:33
    • 수정2022-05-18 16:07:52
    국제
유럽 최대 팝음악 축제 '유로비전'에서 올해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모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투어에 나섭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로비전 2022' 우승팀인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우크라이나군과 자선재단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유럽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밴드의 리더 올레흐 프시우크는 우크라이나 르비우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공연할 도시를 조만간 인스타그램에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유로비전 2022 우승컵도 경매에 출품해 판매 금액을 기금에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칼루시에서 결성한 이 남성 6인조 밴드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로비전 2022 결선에서 24개 경쟁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밴드는 심사단 투표에서는 4위였지만, 각국 팬들의 지지로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최종 우승했습니다.

고향에서 피란민에게 숙식과 치료를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체를 운영하는 푸시우크는 우승 직후 곧바로 우크라이나로 돌아갔습니다.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앞서 15일에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벌어진 전쟁의 참상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우승에 "내년에는 우크라이나가 유로비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SNS에 글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