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 4대 지표 역대 최악…기후 재앙 가까워져”

입력 2022.05.18 (18:47) 수정 2022.05.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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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4대 핵심 지표인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등이 지난해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현지 시각 18일 내놓은 ‘2021 글로벌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49% 수준인 413.2ppm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비중이 큰 온실가스 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된 월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0년 4월 416.45ppm, 지난해 4월 419.05ppm, 올해 4월 420.23ppm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었습니다.

또 지구 평균 해수면은 2013∼2021년 기간 연평균 4.5㎜씩 상승하며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해수 온도와 해양 산성화도 악화일로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1 글로벌 기후현황 보고서’는 모든 데이터가 지난 20년간 해양 온난화 속도가 빨라졌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수백 년 또는 수천 년이 지나도 되돌리기 어려운 변화”라고 우려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실패한 인류에 관한 암담한 내용”이라며 “화석 연료 오염을 종식하고 재생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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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5-18 18: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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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4대 핵심 지표인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등이 지난해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현지 시각 18일 내놓은 ‘2021 글로벌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49% 수준인 413.2ppm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비중이 큰 온실가스 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된 월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0년 4월 416.45ppm, 지난해 4월 419.05ppm, 올해 4월 420.23ppm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었습니다.

또 지구 평균 해수면은 2013∼2021년 기간 연평균 4.5㎜씩 상승하며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해수 온도와 해양 산성화도 악화일로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1 글로벌 기후현황 보고서’는 모든 데이터가 지난 20년간 해양 온난화 속도가 빨라졌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수백 년 또는 수천 년이 지나도 되돌리기 어려운 변화”라고 우려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실패한 인류에 관한 암담한 내용”이라며 “화석 연료 오염을 종식하고 재생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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