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세계 식량 위기 책임은 전쟁 일으킨 러시아에”

입력 2022.05.19 (06:25) 수정 2022.05.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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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의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1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식량안보 행동 촉구를 위한 각료 회의(GFSCA)에서 "일부 국가들이 식량 위기가 미국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는 식량과 비료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세계 식량 위기의 책임은 부당한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등이 세계 식량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 탓에 막혀버린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러시아와 터키, 미국, 유럽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러시아 정부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칼륨 비료 수출 제한을 완화해주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일부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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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9 06:25:59
    • 수정2022-05-19 06:36:33
    국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의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1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식량안보 행동 촉구를 위한 각료 회의(GFSCA)에서 "일부 국가들이 식량 위기가 미국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는 식량과 비료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세계 식량 위기의 책임은 부당한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등이 세계 식량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 탓에 막혀버린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러시아와 터키, 미국, 유럽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러시아 정부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칼륨 비료 수출 제한을 완화해주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일부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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