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범석 후보 KBS 토론회 불참…“폐기물 토론 불공정”

입력 2022.05.19 (08:34) 수정 2022.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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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KBS 청주총국에서는 청주시장 후보자의 라디오 토론회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석을 약속했던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최근 불참을 선언하면서 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외면한 처사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8일) 오후 예정됐던 KBS 청주방송총국의 청주시장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가 무산된 건 지난 12일.

당초 참석을 약속했던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돌연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빠듯한 후보 일정 탓에 언론사마다 단 한 차례만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것이 최근 이 후보 캠프가 밝힌 불참 이유입니다.

하지만 KBS가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범석 후보는 지난 KBS 초청 TV 토론회가 불공정했다고 밝혔고 캠프측은 그 불공정의 요소로 폐기물 처리 시설 문제를 다룬 주제를 지목했습니다.

전국 폐기물 소각량의 16% 이상이 청주시에 몰려 있어 폐기물 정책은 청주시 유권자의 주요 관심사안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지역 단체나 전문가가 주요 주제로 지목하는 현안입니다.

4년 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가 '소각장 오염물질 원천 차단'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청주시 부시장을 지냈던 이 후보 측은 폐기물 처리시설 난립과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이 불공정하고 편향적이라며 토론 불참을 선언한겁니다.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유권자의 검증을 회피하고 알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후 이범석 후보는 토론회 주제에 대한 불공정 발언은 진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KBS에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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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이범석 후보 KBS 토론회 불참…“폐기물 토론 불공정”
    • 입력 2022-05-19 08:34:46
    • 수정2022-05-19 09:00:50
    뉴스광장(청주)
[앵커]

어제(18일) KBS 청주총국에서는 청주시장 후보자의 라디오 토론회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석을 약속했던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최근 불참을 선언하면서 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외면한 처사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8일) 오후 예정됐던 KBS 청주방송총국의 청주시장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가 무산된 건 지난 12일.

당초 참석을 약속했던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돌연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빠듯한 후보 일정 탓에 언론사마다 단 한 차례만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것이 최근 이 후보 캠프가 밝힌 불참 이유입니다.

하지만 KBS가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범석 후보는 지난 KBS 초청 TV 토론회가 불공정했다고 밝혔고 캠프측은 그 불공정의 요소로 폐기물 처리 시설 문제를 다룬 주제를 지목했습니다.

전국 폐기물 소각량의 16% 이상이 청주시에 몰려 있어 폐기물 정책은 청주시 유권자의 주요 관심사안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지역 단체나 전문가가 주요 주제로 지목하는 현안입니다.

4년 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가 '소각장 오염물질 원천 차단'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청주시 부시장을 지냈던 이 후보 측은 폐기물 처리시설 난립과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이 불공정하고 편향적이라며 토론 불참을 선언한겁니다.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유권자의 검증을 회피하고 알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후 이범석 후보는 토론회 주제에 대한 불공정 발언은 진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KBS에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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