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하태경 “강용석, 尹 괴롭히는데 지지해주겠나? 단일화는 끝났다”

입력 2022.05.19 (10:25) 수정 2022.05.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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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국민의힘 대대적 광주 방문, 감개무량했다
- 尹과 싸우자고 나온 강용석, 정신 상태에 의문
- 정호영, 당내 의견도 엇갈려...尹, 현명한 판단할 것
- 민주당 입장에선 한덕수 부결, 정호영 강행 유도가 좋은 것
- 한덕수·한동훈 부적격? 민주당의 횡설수석 오락가락
- 한미정상회담 등 호재...與 지방선거 성적 좋을 것
- 이재명 ‘민영화’ 프로파간다 선동...“헛것이 보이나?”
- 성남FC 수사가 사골? 아직 사골을 물에 넣지도 않았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19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을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광주 잘 다녀오셨죠?

▶ 하태경 : 네, 아주 감개무량했고 이런 의미로 정치하는구나. 저는 굉장히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 최경영 : 어떤 특징적인 것 좀 보셨어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제가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광주 5.18 문제로 제가 2번의 내전을 치렀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내부에서?

▶ 하태경 : 내부에서. 초선 때 1번, 재선 때 1번. 초선 때는 우리 당 내부에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면 안 된다. 그 ‘임’이 김일성이다. 김일성 찬양곡이다, 이거.

▷ 최경영 : 그런 논의가 있었군요.

▶ 하태경 : 이래서 우리 의총, 의원들 다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인 논쟁을 했어요.

▷ 최경영 : 그런 주장을 하신 분이 있었고.

▶ 하태경 : 분이 있었죠, 그래서 제가 나가서. 그런데 우리 의원님들이 대체로 반북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많이들 공감했어요. 그래서 제가 나가서 또 매 맞을 각오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에서 금지곡이다. 이거 하나로 정리했죠. 금지곡이다. 금지곡인데 어떻게 ‘임’이 김일성이냐. 고마운 분이, 김무성 대표가 나오셔서 이건 나도 옛날에 민주화 운동할 때, 민주화 투쟁할 때 같이 불렀다.

▷ 최경영 : 그건 맞아요. 김무성 대표도 불렀죠.

▶ 하태경 : 이건 민주 투쟁의 노래지 종북 노래가 아니다. 이래서 정리가 한번 됐어요.

▷ 최경영 : 그게 예전에 이미 정리가 돼야 할 것들이 혼동스러웠던 것들이 좀 있어요.

▶ 하태경 : 그리고 그 당시 정부에서, 보훈처에서. 이게 일이 커졌던 게 보훈처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임’은 김일성일 수도 있다 이런 주장을 해서 이게 커진 거예요.

▷ 최경영 : 그때가 언제 때죠?

▶ 하태경 : 그때 박근혜 정부 때죠.

▷ 최경영 : 박근혜 정부 때, 보훈처 조금 세게 나갔을 때. 박승춘 처장 계셨을 때죠, 아마?

▶ 하태경 : 그때 제가 보훈처랑 많이 싸웠죠.

▷ 최경영 : 어제 분위기는 좋았고요?

▶ 하태경 : 좋죠. 그래서 최근에 두 번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광주에 북한군 수백 명이 내려갔다, 총 들고.

▷ 최경영 : 지만원 씨.

▶ 하태경 : 지만원 씨. 그것도 사실은 탈북자 중의 한 사람이 내가 그때 총 들고 내려간 당사자다 그래서 막 커진 거예요. 보수 진영에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고. 그런데 탈북자가 스스로 날조했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것도 정리가 됐죠. 그래서 우리 다 같이 내려가는 그런 여건이 마련된 거죠.

▷ 최경영 : 관련해서도 참 어느 정도 국민의힘은 다 된 것 같은데 그 분위기가. 이것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제가 강용석 후보 관련해서는 그분들은 약간 생각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헌법 전문에 넣고 이런 것들 있지 않습니까? 어제 김기현 의원, 당대표 권한 대행까지 하셨던 분인데 그분도 그런 헌법 전문 그다음에 개헌 이야기, 개헌하면서 내각제 이야기 그다음에 5.18 헌법 전문에 넣는 이야기 굉장히 긍정적이던데 강용석 후보 같은 경우는 자신의 방송에서 보니까 그게 민주화 운동까지는 인정되지만 헌법 전문에 넣는 건 전혀 다른 일이고 그렇게 하자는 거는 역사 인식이 바닥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하태경 : 그분은 우리 당이 아니고요. 그분은 우리 당도 아니고.

▷ 최경영 : 그런데 단일화 논의가 또 있으니까 당 내부에서.

▶ 하태경 : 그런데 사실 어제도 강용석 얘기가 좀 됐는데 대통령이 통화한 적이 없다 그러고.

▷ 최경영 : 통화한 적이 없다?

▶ 하태경 : 그리고 통화한 적 없을 뿐만 아니라 출마한 것도 몰랐다. 그런데 무슨 통화하면서 싸우지 마라.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이?

▶ 하태경 : 네, 그래서 굉장히 강용석 후보의 정신 상태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됐는데 본인이 친윤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을 모으고 있거든요.

▷ 최경영 : 사법연수원 동기고 뭐 그 이야기.

▶ 하태경 : 그런 것 팔죠. 그래서 대통령하고의 친분을 팔다가 어떤 환상에 빠진 거 아니냐, 착시에 빠진 거 아니냐. 통화하지도 않았는데 통화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자기 친분을 과시한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또 안철수 후보는 김은혜, 강용석 후보 단일화해야 한다고 하고 이준석 대표는 상의 좀 하고 이야기를 하셔라 그렇게 반박하고 그런 게 있습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선거 공학적으로 자꾸 보는 건데 어제부로 끝난 거예요.

▷ 최경영 : 안철수 위원장이. 어제부로 끝났다.

▶ 하태경 : 어제부로 통화하지도 않은 그 사실을 날조해 가면서 사실 대통령하고 싸우자고 나온 거거든요, 결국. 대통령하고 진실 공방에 빠졌잖아요.

▷ 최경영 : 그렇게 돼버렸죠.

▶ 하태경 : 그렇죠, 대통령 괴롭히기가 된 거고. 이런 상태에서 왜냐하면 강용석 지지자 몇 프로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예요. 그런데 그 지지자들이 대통령 괴롭히는 후보를 지지해 주겠습니까? 그러니까 끝난 거예요. 그리고 강용석과 이런 사람하고 단일화 논의하는 것 자체가 우리 지지자들은 모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래서 어제부로 대통령 입으로 얘기했기 때문에 강용석과 어떤 연대, 단일화 이거는 어제부로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 최경영 : 그때 하태경 의원님이 그런 말씀하셨죠. 한 한 달 전인가 허경영 정당에서 하는 게 낫다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 하태경 : 그렇죠. 새로 당을 만들어라, 굳이 정치하고 싶으면.

▷ 최경영 : 뭘 그러면 얻으려고 하는 걸까요, 강용석 후보는 지금 공방에서?

▶ 하태경 : 정치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아 있는 거죠. 제가 볼 때는 본인이 그때 제명됐잖아요, 초선 때. 제명됐고 그 이후에 계속 정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고 유튜브도 보면 온갖 연예인들 다 괴롭히고. 그러니까 사실은 굉장히 엽기적인 정치를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러면서 또 정치를 하고 싶어 해요. 그러니까 일종의 중독증이죠.

▷ 최경영 : 중독이다.

▶ 하태경 : 정치 중독증에 빠진 환자인데 그래서 저는 그냥 미디어에 집중하든지 아니면 독자 정당을 만들어서 정말 엽기 정당을, 실험 정당을 하시든지 선택을 해야지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면 본인만 피폐해진다.

▷ 최경영 : 개헌 이야기는 당에서 있습니까, 내각제랄지 이런 것들.

▶ 하태경 : 아니, 내각제는 없죠. 내각제는 먼 이야기고.

▷ 최경영 : 김기현 의원님이 어제 그 이야기를 하셔서 그래요.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당론으로 된 적은 없고 우리 당내에서, 국회 내에서 대통령제가 아니라 내각제로 가야 한다는 분이 꽤 많아요.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하태경 : 꽤 많지만 개헌 문제는 국회의원들 몇 명이 하자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동의해야 되고 국회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고.

▷ 최경영 : 3분의 2?

▶ 하태경 : 양당 당론이 맞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권력 구조에 대한 합의는 불가능하고요. 유일하게 합의할 수 있는 거는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넣자 이거죠.

▷ 최경영 : 그리고 지금 정치 현안으로 들어가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거기에 민주당 반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또는 부결 이게 남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제일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가 상호 교환 카드.

▷ 최경영 : 상호 교환 카드?


▶ 하태경 : 우리가 정호영을 낙마시키면 한덕수를 인준해 주겠다. 그 말은 민주당에서 한덕수를 떨어트리면 우리는 정호영 밀고 간다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 교환 카드는. 만약에 그런 시나리오가 있다면 민주당은 무조건 한덕수 떨어트립니다. 왜냐하면 정호영 강행을 유도해서. 왜냐하면 정호영 후보자는 여론이 그렇게 좋지 않거든요.

▷ 최경영 : 안 좋죠.

▶ 하태경 : 그러면 정호영 강행을 유도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은 거 아니에요, 선거 앞두고.

▷ 최경영 : 그렇게 또 볼 수 있겠네요.

▶ 하태경 : 그러면 무조건 한덕수 떨어트리죠. 그래서 그건 별개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고 우리 당도 그렇고 윤석열 정부도 그렇고.

▷ 최경영 : 민주당이 한번 시험을 해 보려고 의원총회를 했지만 의원총회 결과 자유롭게 맡기겠습니다라고 해서 지방선거의 분위기 너무 내각 잡으면 안 된다, 발목 잡으면 안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으니까 일단은 인준을 해 주고 가결해 줬다고 그 결과가 나왔다고 봐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정호영 장관을 임명을 강행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 하태경 : 정호영 후보자는 우리 당내에도 의견이 갈려 있어요. 고민의 지점은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내 자식을 내 친구들이 면접을 보는 이런 상황이 정의로운 것이냐, 이런 문제제기고.

▷ 최경영 : 그때도 말씀하셨죠.

▶ 하태경 : 이건 이해충돌 기피 안 한 게 문제다 이런 문제제기고 다른 분들은 이해충돌 상황인 것 같은데 그 안에서 어떤 비리나 부정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 청문회에서 한 방이 없었다 이런 거거든요. 이런 게 서로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데 저는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의 잣대라는 것이 문재인 정부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이 이해충돌 상황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고심의 시간이 깊은 것 같아요.

▷ 최경영 : 어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한덕수 후보자보다 더 중요한 카드였던 것 같다. 한덕수는 어떻게 되든지 상관 안 하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공동총괄본부장인데 선거. 부적격, 부결을 하든 인준을 하든 간에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배려다. 부결을 했으면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결한 거고 인준을 한 거면 출마를 시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부적격이지만 인준을 한 거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오락가락하는 거잖아요.

▷ 최경영 : 오락가락하는 거다?

▶ 하태경 : 지금 발언 내용 자체가 통과시켜줄지 부결시켜줄지 아직 결심을 못 했다 하는 거고. 그런데 한덕수 후보 자체만 보면 문제가 나온 게 없잖아요. 아니, 그러니까 정치를 너무 잔머리만 굴리는 거예요. 정략적으로 계산적인 정치를 하는 거예요.

▷ 최경영 : 민주당이?

▶ 하태경 : 그렇죠. 크게 크게 문제 있으면 끝까지 막고 하면 될 텐데 지금 한동훈하고 자기들을 같은 패키지로 생각한 거거든요, 본인들 상상 속에서. 그런데 한동훈 잘라서 해 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동훈도 우리 입장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으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그렇잖아요. 저만 하더라도 문제가 있어야 한동훈 임명하지 말라고 주장을 할 텐데 그럴 근거가 아무것도 없단 말이에요. 한동훈 통과된 상태에서 한덕수도 문제없거든. 그러니까 지금 횡설수설 오락가락하는 거예요.

▷ 최경영 : 민주당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이다. 판세는 어떻게 느끼시는지. 아까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과반, 초경합 지역이 있기 때문에. 경기, 인천, 강원 여기를 초경합 지역으로 보더라고요.

▶ 하태경 : 그런데 최근의 여론조사 보면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게 많아요,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도.

▷ 최경영 : 아, 그래요?

▶ 하태경 : 왜 그러냐면 사실 초허니문 기간이잖아요.

▷ 최경영 : 그렇기는 하죠, 거기다가 이제 미국 대통령도 오고.

▶ 하태경 : 사실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거의 압승 그런 구도가 나왔어야 돼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비슷비슷한 곳이 있고 심지어 지는 곳도 있고. 이건 그만큼 우리가 인수위 기간 동안 그리고 임기 초반 동안 잘한 게 별로 없다 이런 평가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겸허한 자세로 더 잘하겠다. 지금 5.18도 잘하고 있고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도 일찍 오고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오만하지 말고 국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런 노력들을 계속하면 저는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특히 접전지가 경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제발 강용석 문제 가지고 오락가락하면 안 됩니다. 끝내야 돼요, 그냥. 끝내야 되고 아니, 뭐 대통령 괴롭히는 사람하고 어떻게 손을 잡아요. 그건 말도 안 되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자꾸 왔다 갔다 눈치 보고 이렇게 하면 중도표 다 빠지고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현재 상황은 단일화 과정에서 그런 여론조사들이 나왔잖아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고.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숫자놀음에 빠지면 안 되고 그냥 국민만 바라보고 사실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 달라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면 그 기준대로, 그 기준대로 가야 하고. 그런데 지금 그게 하나 있고 또 한 가지는 이제 이재명 후보 건이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정말 황당해요. 최근에 보면 눈에 헛것이 보이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아, 이재명 후보가?

▶ 하태경 : 갑자기 가스, 수도, 전기 민영화. 전기, 수도, 공항 민영화 반대한다.

▷ 최경영 : 김대기 비서실장의 국회 발언. “40% 정도는 팔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죠.

▶ 하태경 : 대통령의 공식 무슨 이야기로 나온 것도 아니고 민영화하겠다고 발표된 것도 아닌데 약간 음모론이 섞여서 항상 세상을 보는 눈이 그래요. 그래서 아무튼 이런 헛것을 보는 정치 심판을 해야 한다. 왜 그러냐면 지금 고도의 작전인데 대장동이라든지 자기가 수사받고 있는 이런 이슈 있잖아요. 어제도 경찰에서 압수수색했잖아요, 성남FC 후원금 가지고. 이제 시선을 돌리려는 전략이에요.

▷ 최경영 : 어젠다를 바꾸려는 전략이다.

▶ 하태경 : 그래서 계속 쇼킹하고 충격적인 것으로 이슈를 만들어서 이런, 이런 잔머리를 계속 굴리거든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민영화를 하려고 한다는 일종의 프로파간다를 하고 있는 것이다.

▶ 하태경 : 그렇죠. 가상의 헛것을 만들어서 이게 진짜라고 계속 선동하고 아직까지도 대장동 몸통을 윤석열이라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이런, 이런 초현실적인 정치를 계속하는 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 시대에 안 맞는 거예요.

▷ 최경영 : 성남FC 의혹이랄지 경찰 압수수색, 성남시청 그다음에 두산 계속했지 않습니까? 이재명 위원장은 이게 사골이냐. 너무 우려먹는 것 아니냐. 다 3년 동안 털었는데.

▶ 하태경 : 그거는 윤 대통령 비난하는 거잖아요. 우리는 우려먹은 적이 없잖아요. 윤석열 정부는 사실 지금 수사도.

▷ 최경영 : 아니, 그러니까 그때 수사를 다 했는데 왜 또 하냐, 그때 무혐의 났는데. 뭐 이런 주장이잖아요.

▶ 하태경 : 그때 사골 물에 담그지도 않았죠. 수사하지도 않다가.

▷ 최경영 : 그때는 물에 담그지도 않았다, 사골? 끓이지도 않았다?

▶ 하태경 : 이제야 수사하기 시작한 거 아니에요, 대선 직전부터.

▷ 최경영 : 아, 그래요?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검사 이름 생각 안 난다. 검사가 사퇴도 하고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게 성남FC 사건 아니에요. 박은정 검사인가 그 사람이 수사 못 하게 했고 사퇴한 검찰총장도 동조했고 그래서 이런 검찰에 못 있겠다고 해서 정의로운 검사가 사퇴하고 이런 사건이 있었잖아요. 대선 직전부터. 그러니까 사골 물에 넣으려다가 물에 넣지도 못하고 한 사건 아닙니까, 그게.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주요 간부 인사를 하면서 특수통 검사를 전면에 배치했단 말이죠. 그리고 오늘 사설 내용도 동아일보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런 식의 어떤 수사가, 특히 지난 정권에 대해서 막 됐을 경우에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인사가 된 것 아니냐. 그런 어떤 우려가 지금 나오고 있고 이게 너무 이렇게 압박해서 수사하고 과한 것 같으면 오히려 여론에 역풍 맞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너무 수사를 안 했기 때문에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이런 말도 있듯이 수사를 덮으면 난리가 날 거고요. 또 중요한 건 윤석열 사단, 윤석열 측근이라 그러는데 그 사람들 공통점이 뭔 줄 아세요? 사람한테 충성 안 해요.

▷ 최경영 : 사람한테 충성 안 한다?

▶ 하태경 : 윤석열 정신이 그거 아닙니까? 사람한테 충성 안 하고 제도를 보고 가고 헌법을 보고 가고 법률을 보고 간다는 건데 그래서 지금 배치된 검사들 특징이 그냥 죄만 파는 거예요. 나쁜 놈만 잡는 거예요. 그 말은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실 이런 데서도 나중에 비리가 나올 수 있고.

▷ 최경영 : 뭐가 나오면.

▶ 하태경 : 그렇죠. 그것도 가차 없이 처넣겠죠.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이걸 너무 정무적으로만 보는 거는 검사 세계를 모르는 거다. 민주당이 좀 이상한 게 자기들 가까운 사람들은 정치 검사, 친문 검사들이 좀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치 검사들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검사들 모두를 정치 검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게 민주당의 완전한 착각인데 검사들 그냥 자기 직업인으로서 열심히 수사하고 죄만 파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고요. 그렇게 되면 결국 윤석열 정부 치부도 드러날 때가 있는 것이고 이 때문에 너무 민주당에서 자꾸 검찰 조직과 싸우다 보면 검찰도 인간인데.

▷ 최경영 : 화난다?

▶ 하태경 : 아니, 그럼 화나죠. 그래서 판사들도 괘씸죄가 있잖아요. 괘씸죄는 본질이 뭐냐 하면 법에 대한 무시예요. 그러면 형량을 더 주는 거예요. 법 자체를 짓밟고 무시하면 형량을 더 줄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최경영 : <하태경의 정치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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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하태경 “강용석, 尹 괴롭히는데 지지해주겠나? 단일화는 끝났다”
    • 입력 2022-05-19 10:25:29
    • 수정2022-05-19 10:38:01
    최강시사
- 尹·국민의힘 대대적 광주 방문, 감개무량했다
- 尹과 싸우자고 나온 강용석, 정신 상태에 의문
- 정호영, 당내 의견도 엇갈려...尹, 현명한 판단할 것
- 민주당 입장에선 한덕수 부결, 정호영 강행 유도가 좋은 것
- 한덕수·한동훈 부적격? 민주당의 횡설수석 오락가락
- 한미정상회담 등 호재...與 지방선거 성적 좋을 것
- 이재명 ‘민영화’ 프로파간다 선동...“헛것이 보이나?”
- 성남FC 수사가 사골? 아직 사골을 물에 넣지도 않았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19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을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광주 잘 다녀오셨죠?

▶ 하태경 : 네, 아주 감개무량했고 이런 의미로 정치하는구나. 저는 굉장히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 최경영 : 어떤 특징적인 것 좀 보셨어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제가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광주 5.18 문제로 제가 2번의 내전을 치렀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내부에서?

▶ 하태경 : 내부에서. 초선 때 1번, 재선 때 1번. 초선 때는 우리 당 내부에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면 안 된다. 그 ‘임’이 김일성이다. 김일성 찬양곡이다, 이거.

▷ 최경영 : 그런 논의가 있었군요.

▶ 하태경 : 이래서 우리 의총, 의원들 다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인 논쟁을 했어요.

▷ 최경영 : 그런 주장을 하신 분이 있었고.

▶ 하태경 : 분이 있었죠, 그래서 제가 나가서. 그런데 우리 의원님들이 대체로 반북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많이들 공감했어요. 그래서 제가 나가서 또 매 맞을 각오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에서 금지곡이다. 이거 하나로 정리했죠. 금지곡이다. 금지곡인데 어떻게 ‘임’이 김일성이냐. 고마운 분이, 김무성 대표가 나오셔서 이건 나도 옛날에 민주화 운동할 때, 민주화 투쟁할 때 같이 불렀다.

▷ 최경영 : 그건 맞아요. 김무성 대표도 불렀죠.

▶ 하태경 : 이건 민주 투쟁의 노래지 종북 노래가 아니다. 이래서 정리가 한번 됐어요.

▷ 최경영 : 그게 예전에 이미 정리가 돼야 할 것들이 혼동스러웠던 것들이 좀 있어요.

▶ 하태경 : 그리고 그 당시 정부에서, 보훈처에서. 이게 일이 커졌던 게 보훈처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임’은 김일성일 수도 있다 이런 주장을 해서 이게 커진 거예요.

▷ 최경영 : 그때가 언제 때죠?

▶ 하태경 : 그때 박근혜 정부 때죠.

▷ 최경영 : 박근혜 정부 때, 보훈처 조금 세게 나갔을 때. 박승춘 처장 계셨을 때죠, 아마?

▶ 하태경 : 그때 제가 보훈처랑 많이 싸웠죠.

▷ 최경영 : 어제 분위기는 좋았고요?

▶ 하태경 : 좋죠. 그래서 최근에 두 번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광주에 북한군 수백 명이 내려갔다, 총 들고.

▷ 최경영 : 지만원 씨.

▶ 하태경 : 지만원 씨. 그것도 사실은 탈북자 중의 한 사람이 내가 그때 총 들고 내려간 당사자다 그래서 막 커진 거예요. 보수 진영에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고. 그런데 탈북자가 스스로 날조했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것도 정리가 됐죠. 그래서 우리 다 같이 내려가는 그런 여건이 마련된 거죠.

▷ 최경영 : 관련해서도 참 어느 정도 국민의힘은 다 된 것 같은데 그 분위기가. 이것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제가 강용석 후보 관련해서는 그분들은 약간 생각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헌법 전문에 넣고 이런 것들 있지 않습니까? 어제 김기현 의원, 당대표 권한 대행까지 하셨던 분인데 그분도 그런 헌법 전문 그다음에 개헌 이야기, 개헌하면서 내각제 이야기 그다음에 5.18 헌법 전문에 넣는 이야기 굉장히 긍정적이던데 강용석 후보 같은 경우는 자신의 방송에서 보니까 그게 민주화 운동까지는 인정되지만 헌법 전문에 넣는 건 전혀 다른 일이고 그렇게 하자는 거는 역사 인식이 바닥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하태경 : 그분은 우리 당이 아니고요. 그분은 우리 당도 아니고.

▷ 최경영 : 그런데 단일화 논의가 또 있으니까 당 내부에서.

▶ 하태경 : 그런데 사실 어제도 강용석 얘기가 좀 됐는데 대통령이 통화한 적이 없다 그러고.

▷ 최경영 : 통화한 적이 없다?

▶ 하태경 : 그리고 통화한 적 없을 뿐만 아니라 출마한 것도 몰랐다. 그런데 무슨 통화하면서 싸우지 마라.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이?

▶ 하태경 : 네, 그래서 굉장히 강용석 후보의 정신 상태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됐는데 본인이 친윤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을 모으고 있거든요.

▷ 최경영 : 사법연수원 동기고 뭐 그 이야기.

▶ 하태경 : 그런 것 팔죠. 그래서 대통령하고의 친분을 팔다가 어떤 환상에 빠진 거 아니냐, 착시에 빠진 거 아니냐. 통화하지도 않았는데 통화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자기 친분을 과시한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또 안철수 후보는 김은혜, 강용석 후보 단일화해야 한다고 하고 이준석 대표는 상의 좀 하고 이야기를 하셔라 그렇게 반박하고 그런 게 있습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선거 공학적으로 자꾸 보는 건데 어제부로 끝난 거예요.

▷ 최경영 : 안철수 위원장이. 어제부로 끝났다.

▶ 하태경 : 어제부로 통화하지도 않은 그 사실을 날조해 가면서 사실 대통령하고 싸우자고 나온 거거든요, 결국. 대통령하고 진실 공방에 빠졌잖아요.

▷ 최경영 : 그렇게 돼버렸죠.

▶ 하태경 : 그렇죠, 대통령 괴롭히기가 된 거고. 이런 상태에서 왜냐하면 강용석 지지자 몇 프로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예요. 그런데 그 지지자들이 대통령 괴롭히는 후보를 지지해 주겠습니까? 그러니까 끝난 거예요. 그리고 강용석과 이런 사람하고 단일화 논의하는 것 자체가 우리 지지자들은 모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래서 어제부로 대통령 입으로 얘기했기 때문에 강용석과 어떤 연대, 단일화 이거는 어제부로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 최경영 : 그때 하태경 의원님이 그런 말씀하셨죠. 한 한 달 전인가 허경영 정당에서 하는 게 낫다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 하태경 : 그렇죠. 새로 당을 만들어라, 굳이 정치하고 싶으면.

▷ 최경영 : 뭘 그러면 얻으려고 하는 걸까요, 강용석 후보는 지금 공방에서?

▶ 하태경 : 정치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아 있는 거죠. 제가 볼 때는 본인이 그때 제명됐잖아요, 초선 때. 제명됐고 그 이후에 계속 정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고 유튜브도 보면 온갖 연예인들 다 괴롭히고. 그러니까 사실은 굉장히 엽기적인 정치를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러면서 또 정치를 하고 싶어 해요. 그러니까 일종의 중독증이죠.

▷ 최경영 : 중독이다.

▶ 하태경 : 정치 중독증에 빠진 환자인데 그래서 저는 그냥 미디어에 집중하든지 아니면 독자 정당을 만들어서 정말 엽기 정당을, 실험 정당을 하시든지 선택을 해야지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면 본인만 피폐해진다.

▷ 최경영 : 개헌 이야기는 당에서 있습니까, 내각제랄지 이런 것들.

▶ 하태경 : 아니, 내각제는 없죠. 내각제는 먼 이야기고.

▷ 최경영 : 김기현 의원님이 어제 그 이야기를 하셔서 그래요.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당론으로 된 적은 없고 우리 당내에서, 국회 내에서 대통령제가 아니라 내각제로 가야 한다는 분이 꽤 많아요.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하태경 : 꽤 많지만 개헌 문제는 국회의원들 몇 명이 하자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동의해야 되고 국회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고.

▷ 최경영 : 3분의 2?

▶ 하태경 : 양당 당론이 맞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권력 구조에 대한 합의는 불가능하고요. 유일하게 합의할 수 있는 거는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넣자 이거죠.

▷ 최경영 : 그리고 지금 정치 현안으로 들어가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거기에 민주당 반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또는 부결 이게 남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제일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가 상호 교환 카드.

▷ 최경영 : 상호 교환 카드?


▶ 하태경 : 우리가 정호영을 낙마시키면 한덕수를 인준해 주겠다. 그 말은 민주당에서 한덕수를 떨어트리면 우리는 정호영 밀고 간다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 교환 카드는. 만약에 그런 시나리오가 있다면 민주당은 무조건 한덕수 떨어트립니다. 왜냐하면 정호영 강행을 유도해서. 왜냐하면 정호영 후보자는 여론이 그렇게 좋지 않거든요.

▷ 최경영 : 안 좋죠.

▶ 하태경 : 그러면 정호영 강행을 유도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은 거 아니에요, 선거 앞두고.

▷ 최경영 : 그렇게 또 볼 수 있겠네요.

▶ 하태경 : 그러면 무조건 한덕수 떨어트리죠. 그래서 그건 별개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고 우리 당도 그렇고 윤석열 정부도 그렇고.

▷ 최경영 : 민주당이 한번 시험을 해 보려고 의원총회를 했지만 의원총회 결과 자유롭게 맡기겠습니다라고 해서 지방선거의 분위기 너무 내각 잡으면 안 된다, 발목 잡으면 안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으니까 일단은 인준을 해 주고 가결해 줬다고 그 결과가 나왔다고 봐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정호영 장관을 임명을 강행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 하태경 : 정호영 후보자는 우리 당내에도 의견이 갈려 있어요. 고민의 지점은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내 자식을 내 친구들이 면접을 보는 이런 상황이 정의로운 것이냐, 이런 문제제기고.

▷ 최경영 : 그때도 말씀하셨죠.

▶ 하태경 : 이건 이해충돌 기피 안 한 게 문제다 이런 문제제기고 다른 분들은 이해충돌 상황인 것 같은데 그 안에서 어떤 비리나 부정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 청문회에서 한 방이 없었다 이런 거거든요. 이런 게 서로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데 저는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의 잣대라는 것이 문재인 정부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이 이해충돌 상황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고심의 시간이 깊은 것 같아요.

▷ 최경영 : 어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한덕수 후보자보다 더 중요한 카드였던 것 같다. 한덕수는 어떻게 되든지 상관 안 하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공동총괄본부장인데 선거. 부적격, 부결을 하든 인준을 하든 간에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배려다. 부결을 했으면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결한 거고 인준을 한 거면 출마를 시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부적격이지만 인준을 한 거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오락가락하는 거잖아요.

▷ 최경영 : 오락가락하는 거다?

▶ 하태경 : 지금 발언 내용 자체가 통과시켜줄지 부결시켜줄지 아직 결심을 못 했다 하는 거고. 그런데 한덕수 후보 자체만 보면 문제가 나온 게 없잖아요. 아니, 그러니까 정치를 너무 잔머리만 굴리는 거예요. 정략적으로 계산적인 정치를 하는 거예요.

▷ 최경영 : 민주당이?

▶ 하태경 : 그렇죠. 크게 크게 문제 있으면 끝까지 막고 하면 될 텐데 지금 한동훈하고 자기들을 같은 패키지로 생각한 거거든요, 본인들 상상 속에서. 그런데 한동훈 잘라서 해 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동훈도 우리 입장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으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그렇잖아요. 저만 하더라도 문제가 있어야 한동훈 임명하지 말라고 주장을 할 텐데 그럴 근거가 아무것도 없단 말이에요. 한동훈 통과된 상태에서 한덕수도 문제없거든. 그러니까 지금 횡설수설 오락가락하는 거예요.

▷ 최경영 : 민주당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이다. 판세는 어떻게 느끼시는지. 아까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과반, 초경합 지역이 있기 때문에. 경기, 인천, 강원 여기를 초경합 지역으로 보더라고요.

▶ 하태경 : 그런데 최근의 여론조사 보면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게 많아요,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도.

▷ 최경영 : 아, 그래요?

▶ 하태경 : 왜 그러냐면 사실 초허니문 기간이잖아요.

▷ 최경영 : 그렇기는 하죠, 거기다가 이제 미국 대통령도 오고.

▶ 하태경 : 사실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거의 압승 그런 구도가 나왔어야 돼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비슷비슷한 곳이 있고 심지어 지는 곳도 있고. 이건 그만큼 우리가 인수위 기간 동안 그리고 임기 초반 동안 잘한 게 별로 없다 이런 평가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겸허한 자세로 더 잘하겠다. 지금 5.18도 잘하고 있고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도 일찍 오고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오만하지 말고 국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런 노력들을 계속하면 저는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특히 접전지가 경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제발 강용석 문제 가지고 오락가락하면 안 됩니다. 끝내야 돼요, 그냥. 끝내야 되고 아니, 뭐 대통령 괴롭히는 사람하고 어떻게 손을 잡아요. 그건 말도 안 되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자꾸 왔다 갔다 눈치 보고 이렇게 하면 중도표 다 빠지고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현재 상황은 단일화 과정에서 그런 여론조사들이 나왔잖아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고.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숫자놀음에 빠지면 안 되고 그냥 국민만 바라보고 사실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 달라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면 그 기준대로, 그 기준대로 가야 하고. 그런데 지금 그게 하나 있고 또 한 가지는 이제 이재명 후보 건이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정말 황당해요. 최근에 보면 눈에 헛것이 보이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아, 이재명 후보가?

▶ 하태경 : 갑자기 가스, 수도, 전기 민영화. 전기, 수도, 공항 민영화 반대한다.

▷ 최경영 : 김대기 비서실장의 국회 발언. “40% 정도는 팔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죠.

▶ 하태경 : 대통령의 공식 무슨 이야기로 나온 것도 아니고 민영화하겠다고 발표된 것도 아닌데 약간 음모론이 섞여서 항상 세상을 보는 눈이 그래요. 그래서 아무튼 이런 헛것을 보는 정치 심판을 해야 한다. 왜 그러냐면 지금 고도의 작전인데 대장동이라든지 자기가 수사받고 있는 이런 이슈 있잖아요. 어제도 경찰에서 압수수색했잖아요, 성남FC 후원금 가지고. 이제 시선을 돌리려는 전략이에요.

▷ 최경영 : 어젠다를 바꾸려는 전략이다.

▶ 하태경 : 그래서 계속 쇼킹하고 충격적인 것으로 이슈를 만들어서 이런, 이런 잔머리를 계속 굴리거든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민영화를 하려고 한다는 일종의 프로파간다를 하고 있는 것이다.

▶ 하태경 : 그렇죠. 가상의 헛것을 만들어서 이게 진짜라고 계속 선동하고 아직까지도 대장동 몸통을 윤석열이라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이런, 이런 초현실적인 정치를 계속하는 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 시대에 안 맞는 거예요.

▷ 최경영 : 성남FC 의혹이랄지 경찰 압수수색, 성남시청 그다음에 두산 계속했지 않습니까? 이재명 위원장은 이게 사골이냐. 너무 우려먹는 것 아니냐. 다 3년 동안 털었는데.

▶ 하태경 : 그거는 윤 대통령 비난하는 거잖아요. 우리는 우려먹은 적이 없잖아요. 윤석열 정부는 사실 지금 수사도.

▷ 최경영 : 아니, 그러니까 그때 수사를 다 했는데 왜 또 하냐, 그때 무혐의 났는데. 뭐 이런 주장이잖아요.

▶ 하태경 : 그때 사골 물에 담그지도 않았죠. 수사하지도 않다가.

▷ 최경영 : 그때는 물에 담그지도 않았다, 사골? 끓이지도 않았다?

▶ 하태경 : 이제야 수사하기 시작한 거 아니에요, 대선 직전부터.

▷ 최경영 : 아, 그래요?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검사 이름 생각 안 난다. 검사가 사퇴도 하고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게 성남FC 사건 아니에요. 박은정 검사인가 그 사람이 수사 못 하게 했고 사퇴한 검찰총장도 동조했고 그래서 이런 검찰에 못 있겠다고 해서 정의로운 검사가 사퇴하고 이런 사건이 있었잖아요. 대선 직전부터. 그러니까 사골 물에 넣으려다가 물에 넣지도 못하고 한 사건 아닙니까, 그게.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주요 간부 인사를 하면서 특수통 검사를 전면에 배치했단 말이죠. 그리고 오늘 사설 내용도 동아일보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런 식의 어떤 수사가, 특히 지난 정권에 대해서 막 됐을 경우에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인사가 된 것 아니냐. 그런 어떤 우려가 지금 나오고 있고 이게 너무 이렇게 압박해서 수사하고 과한 것 같으면 오히려 여론에 역풍 맞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너무 수사를 안 했기 때문에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이런 말도 있듯이 수사를 덮으면 난리가 날 거고요. 또 중요한 건 윤석열 사단, 윤석열 측근이라 그러는데 그 사람들 공통점이 뭔 줄 아세요? 사람한테 충성 안 해요.

▷ 최경영 : 사람한테 충성 안 한다?

▶ 하태경 : 윤석열 정신이 그거 아닙니까? 사람한테 충성 안 하고 제도를 보고 가고 헌법을 보고 가고 법률을 보고 간다는 건데 그래서 지금 배치된 검사들 특징이 그냥 죄만 파는 거예요. 나쁜 놈만 잡는 거예요. 그 말은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실 이런 데서도 나중에 비리가 나올 수 있고.

▷ 최경영 : 뭐가 나오면.

▶ 하태경 : 그렇죠. 그것도 가차 없이 처넣겠죠.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이걸 너무 정무적으로만 보는 거는 검사 세계를 모르는 거다. 민주당이 좀 이상한 게 자기들 가까운 사람들은 정치 검사, 친문 검사들이 좀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치 검사들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검사들 모두를 정치 검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게 민주당의 완전한 착각인데 검사들 그냥 자기 직업인으로서 열심히 수사하고 죄만 파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고요. 그렇게 되면 결국 윤석열 정부 치부도 드러날 때가 있는 것이고 이 때문에 너무 민주당에서 자꾸 검찰 조직과 싸우다 보면 검찰도 인간인데.

▷ 최경영 : 화난다?

▶ 하태경 : 아니, 그럼 화나죠. 그래서 판사들도 괘씸죄가 있잖아요. 괘씸죄는 본질이 뭐냐 하면 법에 대한 무시예요. 그러면 형량을 더 주는 거예요. 법 자체를 짓밟고 무시하면 형량을 더 줄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최경영 : <하태경의 정치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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