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덕수, 한동훈 들러리로 전락…협치 버스 떠나”

입력 2022.05.19 (11:38) 수정 2022.05.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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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최우선으로 챙기려 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의 들러리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략적 선택, 과도한 욕심으로 한덕수 후보자 본인이 그 후과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에 예우를 다 했고 윤 대통령의 의회주의, 협치 강조에 일말의 기대를 가졌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다음날 가장 큰 갈등적 인사인 복심 한동훈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그 어떤 효용 가치도, 존재 의미도 없는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카드가 무슨 큰 비책인 양 쥐고 있지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나친 욕심으로 협치, 신뢰 버스는 이미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모든 상황은 자업자득,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한 후보자의 임명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단행한 검찰 간부급 인사와 관련해선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부 검찰 출신 인사들을 소폭 임명했다" "검찰이 군인을 대신하는 것만 빼면 군인이 행정, 입법부를 차지한 과거 보수 정권으로의 완벽한 퇴행이자 명실공히 검찰 공화국 완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이라 발언한 한동훈 장관의 취임사를 겨냥해 "그럴 듯한 말로 포장했지만, 국민을 협박한 것"이라며 "수틀리면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겠다는 건지 한동훈 장관의 인식이 참으로 무섭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들이 검찰 출신 인사들이 대거 등용된 것을 두고는 "전임 정권을 깎아내기 위해 야당 인사, 비판적 시민사회 인사 등에 대해 신공안 탄압을 할까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며 "무소불위 공권력으로 국민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권불십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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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최우선으로 챙기려 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의 들러리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략적 선택, 과도한 욕심으로 한덕수 후보자 본인이 그 후과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에 예우를 다 했고 윤 대통령의 의회주의, 협치 강조에 일말의 기대를 가졌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다음날 가장 큰 갈등적 인사인 복심 한동훈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그 어떤 효용 가치도, 존재 의미도 없는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카드가 무슨 큰 비책인 양 쥐고 있지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나친 욕심으로 협치, 신뢰 버스는 이미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모든 상황은 자업자득,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한 후보자의 임명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단행한 검찰 간부급 인사와 관련해선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부 검찰 출신 인사들을 소폭 임명했다" "검찰이 군인을 대신하는 것만 빼면 군인이 행정, 입법부를 차지한 과거 보수 정권으로의 완벽한 퇴행이자 명실공히 검찰 공화국 완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이라 발언한 한동훈 장관의 취임사를 겨냥해 "그럴 듯한 말로 포장했지만, 국민을 협박한 것"이라며 "수틀리면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겠다는 건지 한동훈 장관의 인식이 참으로 무섭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들이 검찰 출신 인사들이 대거 등용된 것을 두고는 "전임 정권을 깎아내기 위해 야당 인사, 비판적 시민사회 인사 등에 대해 신공안 탄압을 할까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며 "무소불위 공권력으로 국민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권불십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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