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으로 인사…정치검찰 출세는 지난 3년 가장 심해”

입력 2022.05.19 (13:18) 수정 2022.05.19 (13: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으로 인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안 심사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대검을 비롯한 검사 인사를 납득하고 수긍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한 인연으로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라는 질의에는 “면면으로 과거에 일해왔던 경력을 보시면 누구나 수긍할 만한 능력과 인품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판단해서 제 책임하에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어제 검찰 고위 간부의 인사를 단행했고,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 장관은 “왜 정치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는 “지난 3년이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협치가 ‘특수부 검사들과의 협치’라며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이 나온다”는 질의엔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경찰의 성남FC 사건 수사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사건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않은것에 대해선 “저는 부당한 수사를 받은 당사자”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써도 헌법의 기본권이 정치적 공격에 의해 무력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 뿐만 아니라 과거에 이재명 (당시) 지사도 비슷하게 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물고 들어가지 말라”며 김한정 의원이 고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동훈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으로 인사…정치검찰 출세는 지난 3년 가장 심해”
    • 입력 2022-05-19 13:18:09
    • 수정2022-05-19 13:23:19
    정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으로 인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안 심사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대검을 비롯한 검사 인사를 납득하고 수긍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한 인연으로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라는 질의에는 “면면으로 과거에 일해왔던 경력을 보시면 누구나 수긍할 만한 능력과 인품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판단해서 제 책임하에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어제 검찰 고위 간부의 인사를 단행했고,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 장관은 “왜 정치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는 “지난 3년이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협치가 ‘특수부 검사들과의 협치’라며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이 나온다”는 질의엔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경찰의 성남FC 사건 수사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사건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않은것에 대해선 “저는 부당한 수사를 받은 당사자”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써도 헌법의 기본권이 정치적 공격에 의해 무력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 뿐만 아니라 과거에 이재명 (당시) 지사도 비슷하게 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물고 들어가지 말라”며 김한정 의원이 고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