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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주민 5명 집단 탈북”…“체포된 2명은 양성”
입력 2022.05.19 (21:01) 수정 2022.05.20 (08:1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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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과 중국 국경이 맞닿은 압록강 주변 지역을 촬영한 겁니다.

중국 공안이 한창 수색중인데, 어제(18일) 새벽 북한 주민들이 탈북하다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몇몇은 체포되고, 또 몇몇은 도망쳤는데, 체포된 사람들에게선 코로나19 양성 반응도 나왔습니다.

첫 소식, 중국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맞대고 있는 단둥의 한 압록강변입니다.

출동한 중국 국경수비대 소속 군인과 공안이 대형 견인차를 동원해 순찰선을 나루터에 급히 내립니다.

인근에는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허름한 목선이 보입니다.

이곳은 신압록강 대교 상류인 '랑터우' 지역으로 북한 신의주 강변과 불과 4-5백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단둥시 이민관리국 통보문에 따르면 어제 새벽 북한 주민 5명이 이 곳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3명이 순찰 중인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일행 2명은 달아나 군경이 뒤를 쫒고 있습니다.

[단둥 현지 주민 : "5명이 넘어왔는데 3명은 붙잡혔고, 나머지 2명은 놓쳤어요. 2명은 도망갔어요."]

붙잡힌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던 단둥시는 '역유입'이 현실화하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주자 체포를 위해 단둥시 공안과 국경 수비대가 총출동해 100여 개의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단둥시는 외곽 농촌지역에 민병대까지 조직했습니다.

[단둥 현지 주민 : "현재 각 마을 조직이 민병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북한 사람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국경선을 엄중하게 사수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북한 내 봉쇄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탈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대북소식통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갑자기 이렇게 밖에 못 나가게 하니까 당장 먹을 게 없어서 이러다간 굶어죽겠다 그래서 탈북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죠."]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장기 봉쇄를 풀지 않을 경우 자칫 대규모 탈북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도 지난 3일간 국경도시에 대해 3차례 PCR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천3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국경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안소현
  • [단독] “北 주민 5명 집단 탈북”…“체포된 2명은 양성”
    • 입력 2022-05-19 21:01:58
    • 수정2022-05-20 08:14:26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과 중국 국경이 맞닿은 압록강 주변 지역을 촬영한 겁니다.

중국 공안이 한창 수색중인데, 어제(18일) 새벽 북한 주민들이 탈북하다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몇몇은 체포되고, 또 몇몇은 도망쳤는데, 체포된 사람들에게선 코로나19 양성 반응도 나왔습니다.

첫 소식, 중국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맞대고 있는 단둥의 한 압록강변입니다.

출동한 중국 국경수비대 소속 군인과 공안이 대형 견인차를 동원해 순찰선을 나루터에 급히 내립니다.

인근에는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허름한 목선이 보입니다.

이곳은 신압록강 대교 상류인 '랑터우' 지역으로 북한 신의주 강변과 불과 4-5백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단둥시 이민관리국 통보문에 따르면 어제 새벽 북한 주민 5명이 이 곳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3명이 순찰 중인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일행 2명은 달아나 군경이 뒤를 쫒고 있습니다.

[단둥 현지 주민 : "5명이 넘어왔는데 3명은 붙잡혔고, 나머지 2명은 놓쳤어요. 2명은 도망갔어요."]

붙잡힌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던 단둥시는 '역유입'이 현실화하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주자 체포를 위해 단둥시 공안과 국경 수비대가 총출동해 100여 개의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단둥시는 외곽 농촌지역에 민병대까지 조직했습니다.

[단둥 현지 주민 : "현재 각 마을 조직이 민병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북한 사람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국경선을 엄중하게 사수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북한 내 봉쇄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탈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대북소식통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갑자기 이렇게 밖에 못 나가게 하니까 당장 먹을 게 없어서 이러다간 굶어죽겠다 그래서 탈북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죠."]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장기 봉쇄를 풀지 않을 경우 자칫 대규모 탈북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도 지난 3일간 국경도시에 대해 3차례 PCR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천3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국경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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