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정유공장 큰 불…9명 부상

입력 2022.05.19 (23:47) 수정 2022.05.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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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9명이 다쳤고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폭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폭발 현장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도 제 뒤로 시커먼 연기와 거센 불기둥을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도 느껴지는데요.

폭발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밤 8시 51분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정유공장들이 몰려 있는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의 에쓰오일 온산공장입니다.

폭발 당시 10Km 떨어진 곳에서도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불기둥이 수십 미터가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장에 불길이 거세고 접근이 힘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중상자 6명, 경상자 3명 등 모두 9명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도 있어서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에쓰오일 측은 휘발유 첨가제를 생산하는 알킬레이션 공장의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화재가 더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밸브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화재 현장 인근의 울산 울주군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해줄 것을 권고했고 경찰은 순찰차 등을 동원해 사고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쓰오일 폭발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최진백/영상편집: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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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에쓰오일 정유공장 큰 불…9명 부상
    • 입력 2022-05-19 23:47:29
    • 수정2022-05-20 00: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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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9명이 다쳤고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폭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폭발 현장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도 제 뒤로 시커먼 연기와 거센 불기둥을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도 느껴지는데요.

폭발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밤 8시 51분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정유공장들이 몰려 있는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의 에쓰오일 온산공장입니다.

폭발 당시 10Km 떨어진 곳에서도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불기둥이 수십 미터가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장에 불길이 거세고 접근이 힘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중상자 6명, 경상자 3명 등 모두 9명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도 있어서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에쓰오일 측은 휘발유 첨가제를 생산하는 알킬레이션 공장의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화재가 더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밸브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화재 현장 인근의 울산 울주군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해줄 것을 권고했고 경찰은 순찰차 등을 동원해 사고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쓰오일 폭발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최진백/영상편집: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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