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큰불…1명 사망·9명 중경상

입력 2022.05.20 (06:01) 수정 2022.05.20 (0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근로자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지금은 불이 꺼졌나요?

[리포트]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불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9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이 계속되면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석유화학공장들이 몰려있는 울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공장입니다.

어젯밤 8시 51분쯤 이 곳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중증 화상을 입은 4명을 포함해 근로자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10여km 떨어진 곳에서도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불기둥이 수십 미터 가량 치솟으면서 119에 관련 신고 수십 건이 접수됐습니다.

사고는 휘발유 첨가제를 만드는 공정에서 압축 밸브 오작동으로 긴급 보수가 이뤄진 뒤 시운전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에는 에쓰오일과 협력업체 근로자 등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더 번지지는 않고 있다며 2~3시간 뒤에는 완전히 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2차 피해 방지에 힘쓸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에쓰오일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최진백 윤동욱/영상편집:김태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큰불…1명 사망·9명 중경상
    • 입력 2022-05-20 06:01:48
    • 수정2022-05-20 09:20:13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근로자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지금은 불이 꺼졌나요?

[리포트]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불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9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이 계속되면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석유화학공장들이 몰려있는 울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공장입니다.

어젯밤 8시 51분쯤 이 곳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중증 화상을 입은 4명을 포함해 근로자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10여km 떨어진 곳에서도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불기둥이 수십 미터 가량 치솟으면서 119에 관련 신고 수십 건이 접수됐습니다.

사고는 휘발유 첨가제를 만드는 공정에서 압축 밸브 오작동으로 긴급 보수가 이뤄진 뒤 시운전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에는 에쓰오일과 협력업체 근로자 등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더 번지지는 않고 있다며 2~3시간 뒤에는 완전히 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2차 피해 방지에 힘쓸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에쓰오일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최진백 윤동욱/영상편집:김태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