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러 석유 수입국 제재할 수도”…중국·인도에 경고

입력 2022.05.20 (08:51) 수정 2022.05.20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자국의 대러 제재를 확장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는 다른 국가도 제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시각 19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석유구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이 있을지 묻는 말에 “논의에서 배제된 게 아니라는 점은 확실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자에게도 위반의 책임을 함께 묻는 제잽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묻고 러시아의 전쟁 비용 충당을 막기 위해 영국, 캐나다와 함께 러시아산 석유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출로 하루 10억 달러(약 1조 2천700억 원) 정도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 시사는 석유 수입으로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에서 러시아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며 수입량을 늘리는 추셉니다.

한편 미국은 과거 제재 대상인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3자 제재를 가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정부 “러 석유 수입국 제재할 수도”…중국·인도에 경고
    • 입력 2022-05-20 08:51:46
    • 수정2022-05-20 08:52:54
    국제
미국 정부가 자국의 대러 제재를 확장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는 다른 국가도 제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시각 19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석유구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이 있을지 묻는 말에 “논의에서 배제된 게 아니라는 점은 확실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자에게도 위반의 책임을 함께 묻는 제잽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묻고 러시아의 전쟁 비용 충당을 막기 위해 영국, 캐나다와 함께 러시아산 석유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출로 하루 10억 달러(약 1조 2천700억 원) 정도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 시사는 석유 수입으로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에서 러시아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며 수입량을 늘리는 추셉니다.

한편 미국은 과거 제재 대상인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3자 제재를 가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