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 달째 상승…정부 “식용유·석유류 물가점검”

입력 2022.05.20 (12:29) 수정 2022.05.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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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력과 가스 요금 가격이 뛰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국민 체감 분야의 물가를 밀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1.1% 상승했습니다.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전달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 등이 한 달 새 4.5% 뛰었습니다.

유연탄과 LNG 같은 주요 연료 가격의 상승세가 전기요금에 반영됐고, 도시가스 요금까지 인상되며 전체 에너지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농림수산품은 한 달 새 2% 상승했는데, 특히 축산물과 수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축산물은 전 달보다 7.4% 뛰었고, 수산물도 2.6% 올랐습니다.

그러나 농산물은 2.3%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0.4% 올랐는데,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한 여객 운임 상승과 거리 두기 완화로 숙박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국민 관심이 높은 식용유와 달걀 등의 가격과 수급 동향을 밀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밀과 비료 가격 인상분의 차액을 지원하고 식품과 사료 원료 구매 자금을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을 운영해 물가 안정을 위한 단기 과제들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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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물가 넉 달째 상승…정부 “식용유·석유류 물가점검”
    • 입력 2022-05-20 12:29:19
    • 수정2022-05-20 1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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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력과 가스 요금 가격이 뛰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국민 체감 분야의 물가를 밀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1.1% 상승했습니다.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전달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 등이 한 달 새 4.5% 뛰었습니다.

유연탄과 LNG 같은 주요 연료 가격의 상승세가 전기요금에 반영됐고, 도시가스 요금까지 인상되며 전체 에너지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농림수산품은 한 달 새 2% 상승했는데, 특히 축산물과 수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축산물은 전 달보다 7.4% 뛰었고, 수산물도 2.6% 올랐습니다.

그러나 농산물은 2.3%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0.4% 올랐는데,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한 여객 운임 상승과 거리 두기 완화로 숙박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국민 관심이 높은 식용유와 달걀 등의 가격과 수급 동향을 밀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밀과 비료 가격 인상분의 차액을 지원하고 식품과 사료 원료 구매 자금을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을 운영해 물가 안정을 위한 단기 과제들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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