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입력 2022.05.21 (12:01) 수정 2022.05.21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후보자 지명 48일 만인데요.

애초 '한 후보자 불가론'을 내세웠던 민주당이 어제(20일) 본회의 직전 찬성표를 던지기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이 본격 출범하게 됐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48일 만, 새 정부 출범 11일 만입니다.

한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어제(20일) 저녁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6명은 기권했습니다.

찬성률 83%입니다.

지명 이후 줄곧 '한덕수 불가론'을 유지했던 민주당,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결국 '당론 찬성'으로 선회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발목잡기'로 비춰지는 게 부담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던 걸로 보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감안해, 윤석열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해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새 정부 출범할 수 있도록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에 대해서 가결하기로 이렇게 당론을 정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 총리는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통합과 상생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어제 :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그리고 국민을 우선하는 그러한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은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과 고심 중인 복지부 장관을 제외하고 임명이 완료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 입력 2022-05-21 12:01:00
    • 수정2022-05-21 19:13:00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후보자 지명 48일 만인데요.

애초 '한 후보자 불가론'을 내세웠던 민주당이 어제(20일) 본회의 직전 찬성표를 던지기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이 본격 출범하게 됐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48일 만, 새 정부 출범 11일 만입니다.

한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어제(20일) 저녁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6명은 기권했습니다.

찬성률 83%입니다.

지명 이후 줄곧 '한덕수 불가론'을 유지했던 민주당,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결국 '당론 찬성'으로 선회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발목잡기'로 비춰지는 게 부담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던 걸로 보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감안해, 윤석열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해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새 정부 출범할 수 있도록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에 대해서 가결하기로 이렇게 당론을 정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 총리는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통합과 상생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어제 :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그리고 국민을 우선하는 그러한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은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과 고심 중인 복지부 장관을 제외하고 임명이 완료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